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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실습 Practice

(실습1) 사회복지실습을 준비하면서...

by 전재일 2017. 2. 10.

2016년도부터 사례관리팀 팀장을 겸임하면서, 오랜만에(2013년 이후) 사회복지실습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실습은 사회복지관의 기능에는 지역조직 기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평가에서는 지표가 생략되었긴 했지만, 사회복지사 양성과 대학과의 산학 연계차원에서 주요 사업이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협회장 선거 공약에도 사회복지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실습 제도 개선'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처음 사회복지실습을 하게 된 것은 2001년 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대학생, 사회복지실습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함께 실습 선생님들과 사업을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과업 외의 일처럼 느껴지고, 흥미를 잃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회복지실습이 때로는 과중한 업무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슈퍼바이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이나 슈퍼비전의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터닝포인트 입니다.



 2017년 겨울 실습은  2016년 9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면, 실습 선생님실습 슈퍼바이저복지관 모두에게 행복한 실습이 되기 위해서, 아래의 질문을 적어보고 생각하면서 실습을 기획해보았습니다.


<실습을 잘 기획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한 질문>


Q1. 어떤 실습을 해야 할까

: 기관, 사회복지사, 당사자, 실습생 모두에게 유익한 실습

: 사람을 세우는 실습

: 사회복지의 진보(進步)를 도울 수 있는 실습


사회복지실습 이후에 서로가 즐겁지 않고, 만족하지 않는 실습이 되면 안됩니다.

서로 동료가 되는 실습, 서로 인맥이 되어주는 실습,

사회복지의 가치를 알고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생각할 수 있는 실습이 되어야 합니다.

 


Q2. 몇명이 필요할까?

: 실습 수퍼바이저 당 2~4

 

사회복지관 평가에서는 슈퍼바이저 당 최대 5명을 넘지 말라고 합니다.


사회복지실습은 사회복지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실습 선생님에게는 사회복지 조직 생활을 배우는 기회입니다.

함께 팀을 이루고, 팀웍을 이루면서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하고,

서로 시너지가 발생해야 합니다.


그래서 1명 보다는 2명 이상을 모집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실습기간은 얼마나 할까?

: 3~4주간

: 20171월 중

: 구정 연휴는 어떻게 할 것인가? *2017년 1월 일정 중

: 충분한 평가(피드백)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은 120시간 이상 하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방학 중에는 160시간(4주)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오래 전에 실습기간을 5주로 기획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모집이 잘 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주의 시간에 어떻게 하면 실습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궁극적으로는 사회복지사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습이 될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Q4. 모집은 어떻게 할까?

: 협약 맺은 학교는 어떻게?

: 공개 모집

: 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 온라인 홍보

: 복지관 홈페이지 홍보

: 우리 복지관에서 자원봉사하는 사회복지 전공자에게 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가산점)


학기 초에 산학 연계로 협약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 협약 맺은 학교의 학생들을 실습지도에 받아야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많은 학교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학 연계를 맺더라도, 실습에 대해서까지 개방하는 것에는 조심스럽습니다.


또 자원봉사를 열심히 한 사회복지 전공 학생에게 실습 가산점을 줘야 하는지도 고민이 되었습니다.


 

Q5. 신청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 학교에 대한 편견이 없도록 학교 이름을 적지 않도록

: 최소한의 정보만 적게금


실습생의 실습 신청서나 면접 과정에서 실습생의 출신 학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학교의 수준을 떠나 학교 후배의 경우에도 면접자의 편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견없이, 사람만, 가능성만 보고 실습 선생님을 뽑고 싶었습니다.

(*관련 글은 실습 면접에 대한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실습을 진행한 이후, 학교를 블라인드 처리한 것에 대해서 사회복지사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Q6. 실습생 모집시기는 언제여야 할까?

: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 이후

: 2~3주간

: 기관 행사 일정 고려



저도 학교 다닐 때, 실습을 중간고사가 끝나자 마자 신청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이름이 알려진 복지관들을 보면,

여름학기 실습은 4월 초에, 겨울학기 실습은 10월 초에 모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7. 실습 확정 후 1(사전) 오리엔테이션은 언제 할까?

: 실습 확정 후 2주 ~ 2개월 이내



실습을 하고 나면, 사전 모임이 중요하단 생각을 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사전모임을 통해서,

사회복지사와 실습 선생님들이 기관의 실습 목적, 슈퍼바이저의 실습 목적, 실습 선생님의 실습 목적을 서로 맞추고, 실습 일정과 내용도 함께 계획해봅니다.


그리고 서로 친해지고, 실습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Q8. 실습생 교육은 어떤 내용으로 할까?

: 기관 내부 직원의 역량 고려

: 기존 커리큘럼 정비 (복지관의 이해, 강점관점, 사회복지 윤리,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기관 오리엔테이션 등)

: 실습 확정자 욕구 파악 (사전 오리엔테이션 때)

: 필요시 외부 강사 초청 등



실습을 할 때, 실습을 위해서 기관이 지향하는 관점이나 가치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을 얼마나 할애해야 하는지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교육을 2일에 집약적으로 진행하고, 18일을 실무에 투입하면서, 팀에서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Q9. 실습과정에서 수퍼비전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할까?

: 소통, 상호적, 민주적 ...

: 개별 수퍼비전과 집단 수퍼비전의 구분

: 윤리적 이슈

: 실습 과정(일징)에 대한 피드백 방법



실습 슈퍼비전을 어떻게 줄 것인지도 미리 기획을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실습 선생님들에게 고지합니다.

또 실습 선생님들이 원하는 슈퍼비전 방법도 물어봅니다.



 위의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 그리고 (제 나름의) 답을 실습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던 지역조직팀 팀장과 논의하고, 실습 계획을 세웠습니다. 서로 재미있게, 즐겁게 실습을 해보자는데 동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먼저 스스로 실습에 대한 기대를 높게 같고 기획해보니, 설레임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실습 선생님을 모집하고, 어떻게 면접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처럼, 1대 1로 실습 신청서의 내용을 토대로 물어볼 것인가? 아니면 그룹 면접으로 할 것인가?


 어쨌든, 실습 선생님을 면접을 통해 선발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실습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도, 실습 면접에 참여하는 분들께 소중한 경험이 되게 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글에서 실습생 면접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p://wish.welfare.seoul.kr/front/wsp/column/view/detailColumn.do?currentpage=1&colu_no=47603&user_id=


2016년도부터 사례관리팀 팀장을 겸임하면서, 사회복지실습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겨울 실습을  2016년 9월부터 준비를 했는데,


2013년 이후, 오랜만에 사회복지실습을 하게 되어서, 좀 더 의미있게 해보고 싶단 생각에, 아래의 질문을 적어보고 생각하면서 실습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실습이 때로는 과중한 업무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슈퍼바이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이나 슈퍼비전의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터닝포인트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Q1. 어떤 실습을 해야 할까

: 기관, 사회복지사, 당사자, 실습생 모두에게 유익한 실습

: 사람을 세우는 실습

: 사회복지의 진보(進步)를 도울 수 있는 실습


사회복지실습 이후에 서로가 즐겁지 않고, 만족하지 않는 실습이 되면 안됩니다.

서로 동료가 되는 실습, 서로 인맥이 되어주는 실습,

사회복지의 가치를 알고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생각할 수 있는 실습이 되어야 합니다.

 

Q2. 몇명이 필요할까?

: 실습 수퍼바이저 당 2~4

 

사회복지관 평가에서는 슈퍼바이저 당 최대 5명을 넘지 말라고 합니다.

사회복지실습은 사회복지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실습생에게는 조직 생활을 배우는 기회입니다.

함께 팀을 이루고, 팀웍을 이루면서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하고,

서로 시너지가 발생해야 합니다.

그래서 1명 보다는 2명 이상을 모집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실습기간은 얼마나 할까?

: 3~4주간

: 20171월 중

: 구정 연휴는 어떻게 할 것인가? *2017년 1월 일정 중

: 충분한 평가(피드백)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은 120시간 이상 하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방학 중에는 160시간(4주)를 하게 되는데,

오래 전에 5주를 기획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모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Q4. 모집은 어떻게 할까?

: 협약 맺은 학교는 어떻게?

: 공개 모집

: 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 온라인 홍보

: 복지관 홈페이지 홍보

: 우리 복지관에서 자원봉사하는 사회복지 전공자에게 혜택을 주어야 하는가? (가산점)


학기 초에 산학 연계로 협약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 협약 맺은 학교의 학생들을 실습지도에 받아야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 고민이 많이 됩니다.

다른 학교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학 연계를 맺더라도, 실습에 대해서까지 개방하는 것에는 조심스럽습니다.


또 자원봉사를 열심히 한 사회복지 전공 학생에게 실습 가산점을 줘야 하는지도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Q5. 신청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 학교에 대한 편견이 없도록 학교 이름을 적지 않도록

: 최소한의 정보만 적게금


실습생의 실습 신청서나 면접 과정에서 실습생의 출신 학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학교의 수준을 떠나 학교 후배의 경우에도 면접자의 편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습을 진행한 이후, 학교를 블라인드 처리한 것에 대해서 사회복지사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Q6. 실습생 모집시기는 언제여야 할까?

: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 이후

: 2~3주간

: 기관 행사 일정 고려


저도 학교 다닐 때, 실습을 중간고사가 끝나자 마자 신청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이름이 알려진 복지관들을 보면,

여름학기 실습은 4월 초에, 겨울학기 실습은 10월 초에 모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7. 실습 확정 후 1(사전) 오리엔테이션은 언제 할까?

: 실습 확정 후 2주 ~ 2개월 이내


실습을 하고 나면, 사전 모임이 중요하단 생각을 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사전모임을 통해서,

사회복지사와 실습 선생님들이 기관의 실습 목적, 슈퍼바이저의 실습 목적, 실습 선생님의 실습 목적을 서로 맞추고, 실습 일정과 내용도 함께 계획해봅니다.


그리고 서로 친해지고, 실습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Q8. 실습생 교육은 어떤 내용으로 할까?

: 기관 내부 직원의 역량 고려

: 기존 커리큘럼 정비 (복지관의 이해, 강점관점, 사회복지 윤리,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기관 오리엔테이션 등)

: 실습 확정자 욕구 파악 (사전 오리엔테이션 때)

: 필요시 외부 강사 초청 등


실습을 할 때, 실습을 위해서 기관이 지향하는 관점이나 가치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을 얼마나 할애해야 하는지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교육을 2일에 집약적으로 진행하고, 18일을 실무에 투입하면서, 팀에서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Q9. 실습과정에서 수퍼비전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할까?

: 소통, 상호적, 민주적 ...

: 개별 수퍼비전과 집단 수퍼비전의 구분

: 윤리적 이슈

: 실습 과정(일징)에 대한 피드백 방법


실습 슈퍼비전을 어떻게 줄 것인지도 미리 기획을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실습 선생님들에게 고지합니다.

또 실습 선생님들이 원하는 슈퍼비전 방법도 물어봅니다.



위의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 그리고 (제 나름의) 답을 실습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던 지역조직팀 팀장과 논의하고, 실습 계획을 세웠습니다. 서로 재미있게, 즐겁게 실습을 해보자는데 동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먼저 스스로 실습에 대한 기대를 높게 같고 기획해보니, 설레임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실습 선생님을 모집하고, 어떻게 면접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처럼, 1대 1로 실습 신청서의 내용을 토대로 물어볼 것인가? 아니면 그룹 면접으로 할 것인가?


어쨌든, 실습 선생님을 면접을 통해 선발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실습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도, 실습 면접에 참여하는 분들께 소중한 경험이 되게 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글에서 실습생 면접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