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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실습 Practice

(실습 10) 사회복지실습 평가회 이야기

by 전재일 2017. 5. 11.

2017년 겨울 사회복지실습을 마치고 사회복지사들과 평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모집-사전오리엔테이션-실습진행-실습평가-차기실습준비과정을 펼쳐놓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1. 모집

 

모집은 모집일정과 기간, 학교명을 블라인드 한 것에 대한 평가, 면접방식과 모집인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모집 일정은 2주간에 걸쳐서 진행했었는데, 학생들 중간고사 기간에 맞물리는 부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교명 블라인딩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만족하였습니다. 학교에 대한 편견 없이 사람을 보고 면접할 수 있는 것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면접 방법은 지역조직팀과 사례관리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면접을 보았는데, 향후에도 서로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모집인원은 사례관리팀의 경우 실습 선생님 4명은 많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2. 사전 오리엔테이션

 

일정, 내용, 역할 분장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일정을 사전에 정하기는 했으나 준비하는 과정이 짧았고, 당일 갑작스런 기관 행사(재단 감사, 어르신 초청행사)와 겹쳐서 업무 분장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실습 계획을 사회복지실습 선생님들과 이 시간에 진행했어야 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실습 최종 평가에서도 의견이 제시되었듯이 향후에 실습 선생님들과 일정을 함께 계획하는 과정을 하는 것은 개선 과제로 세웠습니다.

 

3. 실습 진행

 

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이틀에 걸쳐서 집약적으로 진행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사회복지사들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실질적인 사회사업 실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던 것과 팀별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보장이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실습 과정에서 원노트를 활용한 기록과 슈퍼비전이 진행되었는데, 보완해야 할 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과업과 과제가 많다는 실습 선생님들의 평가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향후 좀 더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실습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적인 생각이어서 실습 분야별로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실시한 12일의 실습 워크샵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중간평가 방식과 강점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이 실습 슈퍼바이저나 실습 선생님들에게 의미가 있었다는 의견입니다.

실습비는 9만원을 받았었는데, 실습 워크샵 진행으로 인하여 부족한 부분을 기관 부담으로 감당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관의 실습 방향, 중요성을 다시 검토한 후에 비용 산정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 겨울 실습에서는 실습 선생님들과 상호간 존대말을 사용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실습 최종 평가회에서도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조직 내 문화에서도 존대말 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향후 사회복지실습에서도 계속 실습 문화로 자리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4. 실습 최종 평가회

 

실습 최종 평가회 방식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실습 종결평가서의 내용을 나열하기보다는, 사회복지실습 선생님들이 실습 기간을 통해서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실습 최종 평가는 팀 별로 개별적 평가회를 진행하고, 전체가 모여서 하는 평가회에서는 좀 더 미래 지향적으로 실습 선생님들이 향후 계획을 이야기하고 사회복지사들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5. 차기 실습 계획

 

차기 실습과 관련하여, 일정과 모집 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상기의 평가 내용을 반영한 사회복지실습이 진행되기 위해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또한 실습 슈퍼바이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실습 교육과 관련해서도 대부분 부장인 제가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직원들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좀 더 사회복지실습을 의미 있고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강구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실습이 기관이나 사회복지사들의 편의에 의한 계획이 아니라 정말 후배 동료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사회복지실습이 되게 하는 방법을 앞으로도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지난 10회에 걸쳐서 사회복지실습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했는데, 정답은 아닙니다.

앞에서도 기술했듯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복지실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기관의 문화와 특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실습은 단순히 하나의 사업 또는 과업이 아니라, 향후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후배 사회복지사들을 키우는 시간이자 기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복지관 이야기를 기술하면서 첫 번째 연재로 사회복지실습에 대한 이야기를 기술해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신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