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관의 팔로워십

사회복지관에서의 팔로워십에 대한 교육 의뢰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 '팔로워십'에 대해서 마인드맵으로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팔로워십하면 생각나는 단어나 문장을 적으면서 가지를 뻗어나갔는데,

먼저, 다음 4가지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1. 팔로워십과 리더십의 관계는 무엇인가?

2. 나는 어떤 팔로워인가?

3. 사회복지사로서 꿈꾸는 조직의 모습이 있다면?

4. 동료란?

 

팔로워십과 리더십의 관계는 무엇인가?

(사진  https://pic.pimg.tw/fgh778899456/1460525706-987913566.jpg?v=1460525710) 

일반적으로 팔로워십을 떠오르면 상대적인 개념으로 리더십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서로 반대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리더십은 주로 윗 사람으로부터, 팔로워십은 주로 아랫사람으로부터라고 써져있습니다. 복지관에 접목시키면 리더십은 관장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 팔로워십은 지시나 업무를 잘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일 것입니다.

만약, 제가 교육을 진행한다면 이 개념부터 잘 정리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질문을 ‘과연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반대의 개념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어떤 팔로워인가?

(사진  https://domodama.files.wordpress.com/2013/09/momma-and-baby-ducks.jpg)

팔로워십에 대한 교육을 의뢰받았을 때 들었던 또 하나의 생각이 ‘나는 좋은 팔로워인가?’였습니다. 

즉, 제가 '팔로워십'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자격이 있는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조직 생활의 경험에서  제가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리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진 리더에  대한  신뢰와  존중의  정도에  따라  저의  팔로워십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팔로워십은 리더십과 반대의 개념이 아닌 연관된 개념이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바라는 리더십의 모습은 현재의 팔로워십의 발전된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지금 제가 보이고 있는 팔로워십이 결국 리더십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사회복지사로서 꿈꾸는 조직의 모습은?

(사진  http://www.emh.co.kr/images/socialization.jpg)   

사회복지관은 여러 사람들의 구성체입니다.

조직을 위해서 사람들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사람들로 인해서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저는 사회복지사들이 아래 두 개의 질문에 대해서 고민해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는 사회복지관(조직)의 관점에서 사회복지사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복지사(개인) 관점에서 조직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이 두 생각의 접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면 사회복지관에서의 팔로워십에 대한 자기 나름의 정의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료란

(사진 https://www.tanveernaseer.com/wp-content/uploads/2014/04/How-leaders-build-successful-teams.jpg)

사회복지관에서 리더십이든 팔로워십이든 ‘관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동료’입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동료로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동료애’를 정리(예 : 동료애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해봄으로서 사회복지관에서의 팔로워십의 실천방법을 찾아볼 수 있겠다고 그려보았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마인드맵으로 팔로워십에 대한 저의 생각을 펼쳤고, 이 글을 쓰면서 조금씩 살을 덧붙여보았습니다. 저의 경험과 고민 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생각을 풀어갔기에, 근거를 제시하거나 구체적으로 기술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서술했듯이 저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정반대의 개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사 누구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팔로워십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스스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지, 지역사회에서 실천하고 있는지가 리더십이자 팔로워십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