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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185

요즘 빠져있는 일 하나 - 인공지능 #들어가는 말 요즘 내가 빠져 있는 것 중 하나를 '인공지능'이라고 썼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업무 효율화'이다. 현대인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것을 요구받는다. 비단, 사회복지사도 예외는 아니다. 한 명의 사회복지사는 많게는 10가지 이상의 단위 사업을 수행하기도 하고, 적어도 3~4개 이상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것이다. 게다가, 갑자기 주어지는 일들이 많다. 최근 몇 일 동안만 해도 구청에서 이용자 현황 데이터를 갑자기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지면 사회복지사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의 우선 순위나 마감 기간은 수시로 바뀌기도 한다. 사회복지사들이 일을 계획적으로 하기 위해서 업무 일정을 캘린더에 꼼꼼하게 적어놓는 습관은 중요한데, 예상치 못한 일은 하루에도 수차례 발생한다... 2024. 2. 16.
2024년, 위선적인 나에게 질문하기 어제 시무식을 하면서, 올 한 해의 목표를 세워본다. 그런데 생각나는 목표가 없다. 예년 같았으면, 건강, 독서, 성장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숫자를 써내려갔겠지만, 2024년의 나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굳이 목표가 있어야하고, 계획을 세워야하나? 그냥 무계획이 계획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지난 몇 년간 나는 중년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는 듯,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있다. 남들이 주식 이야기를 하면서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해도 그저 무관심했고,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마찬가지였다. 내 자신이 실제로는 위선적일지라도, 나에게는 세상의 가치가 너무도 위선적으로 느껴졌다. 예를들어, 정치는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다수의 정치인들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고, 언론은 알권리와 공정을 이.. 2024. 1. 3.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2) - 근무 평정 편 사회복지관은 3년마다 사회복지관 평가를 받습니다. 지금은 서울형 평가기준에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2015년 이전에 평가를 받았던 보건복지부 평가기준에 '근무평정'이 있었습니다. 매년 정기적이면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면평가를 하고 있는지가 지표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근무했던 복지관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BSC를 적용한 지표를 만들어서 사용했었고, 그 다음에 일했던 복지관에서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만든 표준안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근무하고 있는 복지관은 인재상과 복지관 실천약속을 적용하여 근무평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세 곳의 복지관에서는 근무평정을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객관적인 근무평정을 하기 위해서 나름의 연구와 노력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2023. 12. 29.
2023 인사모 송년모임 어제, 저는 제가 속한 독서 모임 '인사모'의 송년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제가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탓에, 모두와의 만남은 더욱 반가웠습니다. 인사모 회원 10명 중 9명이 모였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며 근황을 나누고, 최근 사회복지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같은 이슈에 대한 이해나 인식은 당연히 서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각자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고,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것은 그것이 뜨러운 이슈라는 점이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저는 조금 게을러진 것 같습니다. 눈 앞의 책들이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매년 40~50권의 책을 읽는 습관이 있었지만, 올해는 20여 권에 그쳤습니다. 올 .. 202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