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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16

사회사업가들의 실천 이야기를 읽는 이유 저는 푸른복지사무소나 구슬꿰는실에서 출간하는 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들의 책을 구입해서 읽곤 합니다.최근에도 3권을 구입했고(김세진 선생님이 추가로 구입한 책 외에 3권을 더 보내주어서 6권 ), 읽고 소감을 기록했습니다.제가 실천가들의 책을 구입해서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저는 1999년 10월에 사회복지관에 입사를 했고, 3년차에 팀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았고, 5년차에 과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8년차에 부장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되묻는 분들이 계십니다.그런데, 그때는 그러기도 했습니다. 지금처럼 시나 구에서 사회복지관의 승급과 승진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슬프게도, 선배들의 이직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2005년에 저는 과장이 되었고, 2006년.. 2021. 3. 26.
중년인 당신과 모임으로 만나다 '중년인 당신과 모임으로 만나다' 를 읽고 이웃 복지관인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김승철 사회복지사의 책이다. 이웃 복지관이어서 '중장년 모임'을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고, 궁금했었는데, 구슬꿰는실에서 출판한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구입해서 읽었다. 책을 읽고 감사하다는 마음과, 귀한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의 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의 바라봄과 실천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마을에 나가서 주민들을 만나고 걸언하고, 일을 궁리하고, 모색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 든다. 김승철 사회복지사의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 그리고 마음가짐이 돋보이는 책이다. 또한 주민들이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가면서 삶의 주체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느껴진다... 2021. 3. 24.
사회사업 글쓰기 3.0 / 김세진 사회복지사만큼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직업군도 없을 겁니다. 기록(글쓰기)은 사회복지사들이 하는 업무 중에서 많은 과업을 차지하는데, 회사원이나 공무원처럼 기획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면담을 하고 나서 일지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기록은 행정상 필요한 업무이기도 하지만, 사회복지사에게 있어서 기록은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사실을 글로 쓰지만, 우리가 쓰는 글에는 사실에 감성과 가치를 담아냅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기에 솔직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존엄과 존중의 글로 쓰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글쓰기에는 창의력이 필요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사회사업 글쓰기'에.. 2021. 3. 23.
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때를 기억해보며.. 생각해보면, 그 때의 경험은 지금까지도 사회복지사로서의 내 태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2년차 사회복지사로서 선배들이 하던 '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맡아서 하게 되었는데, 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은 '친구사귀기'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 1~3학년, 10명을 모집해서 아이들의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12회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해의 프로그램은 선배들의 세운 계획을 답습하는 정도였는데, 내가 의도한 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지치고 힘이 들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도 들었다. 점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수도 줄고, 모집도 잘 되지 않았다. 어쨌든 12회기씩 2번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는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