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84

하면 됩니다. ​ 어떻게 하면 더 사회복지관답게, 더 사회복지사답게 일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저 혼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저희 직원들하고 수차례 이야기하면서도 그들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지?라는 막연한 부분이 저에게도, 직원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사회복지관 답게, 사회복지사답게 더 일할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방향과 그 일에 대한 긍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됩니다.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우리의 실천이 사회복지관 답지 않다거나, 사회복지사답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일하는 복지관에서는 매일 아침에 '배려하는, 사랑하는, 협력하는' 이라는 구호를 외칩니다. 그런데 이.. 2017. 6. 14.
복지관의 변화를 시작합니다. ​ 직원들, 팀장들, 관장님과 논의를 통해서 조직의 변화를 꾀해봅니다. 올해부터 마을학교를 통해 복지관으로 주민들이 오게 하는 시도를 하고 있고, 그동안 조직사업이나 아웃리치를 하면서 주민 친화적인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3개 거점으로 나누어 복지관의 기능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여러 논의를 통해서 운영지원팀과 사례관리팀을 제외하고, 담당자간의 자율과 소통을 더 강화하기 위해 팀을 없앴습니다. 이 조직 개편을 통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주민 만나기 입니다. 2017년 의 남은 시간 동안은 서비스를 만들기보다는 주민 만나기를 통해 주민을 알아가고 마을을 알아가는 데 집중합니다. 그 이후 주민 주체성을 높이고, 주민에 의한 사.. 2017. 6. 5.
동 중심 사회사업 실천.. 최근에 좀 더 신나게 일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마인드 맵으로 그려보고 있습니다. 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의 다수는 팀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서, 직접 마을에 들어가서 현장 중심의 사회사업을 실천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래의 중앙사회복지관도 동(洞)동(洞)동(洞) 복지관으로, 저희 직원들이 원하는 방식의 사회사업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진짜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2017. 5. 29.
사회복지사=의미있는 타자 어제 사회복지사로서의 삶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어제 소개했던 여러 이야기 중에 한 가지가 생각나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00년대 초반, 저는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아동복지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였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성향상프로그램 진행, 학교사회복지, 방과후교실 등을 진행하면서 일주일 내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시, 어린이 자살에 대한 이슈가 언론에 크게 소개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 신문기사에서 '물고기가 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는데,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한 아이가 물고기처럼 자유롭고 싶다고 일기에 쓴 내용의 일부를 제목화 한 것입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았었고, 사회복지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심각하게 .. 201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