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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잡담 Story17

자문자답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면서,딸과 아내(사실 딸이 다 가지겠지만)에게 줄 마카롱, 초컬릿, 사탕을 샀다. 딸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흐믓했다.(마카롱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더라도 ㅎㅎ) 오늘 출근길에 문듯 주고 받기주고 안받기안주고 안받기안주고 받기 중에서 무엇이 가장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내 맘, 의지대로 인데..상대방의 마음도 살펴봐야 하니 쉽지 않다. 문듯 신입직원일 때가 생각이 났다. 습관처럼 7시 30분이면 출근해서, 탕비실에 쌓여있는 설겆이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거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내가 안해도 누군가가 하면 되는 건데. 누가 알아주지도 않을 텐데'란 마음이 들었다. 마음이 지쳐있었던 거다.그러나 '누가 알아봐주지 않았어도, 누가 인.. 2019. 3. 14.
I’m fine 출근길에 유튜브로 Jimmy fallon 쇼에서 부른 #BTS 의 I’m fine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가사의 메시지도 좋고 좋은 음악이 목소리가 힘을 주네요. 살면서 겪게되는 수많은 일들, 감정들, 좌절할 수 있는 상황들... ‘괜찮아’ https://youtu.be/e4jR6VayWEI​ ​ 시리도록 푸른 하늘 아래 눈 떠 흠뻑 쏟아지는 햇살이 날 어지럽게 해 한껏 숨이 차오르고 심장은 뛰어 느껴져 너무 쉽게 나 살아있다는 걸 괜찮아 우리가 아니어도 슬픔이 날 지워도 먹구름은 또 끼고 나 끝없는 꿈 속이어도 한없이 구겨지고 날개는 찢겨지고 언젠가 내가 내가 아니게 된달지어도 괜찮아 오직 나만이 나의 구원이잖아 못된 걸음걸이로 절대 죽지 않고 살아 How you doin? Im fine 내 하늘은 맑.. 2018. 10. 2.
출근길 #출근길 매일 아침 걷는 거리에서 보게 되는 모습은 늘 비슷합니다. 술을 마시며 밤샘한 청년들, 거리에 떨어져 있는 전단지, 그리고 저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바삐 걷는 사람들. 지하철을 수어백번 타면서 보게 되는 모습도 늘 비슷합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를 즐기는 사람들, 이 순간만큼은 자기의 시간입니다. 눈을 감든, 책을 보든, 저처럼 스마트폰을 쳐다보든. 이렇게 바라볼 수는 있지만,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그 모습 속에서 저를 성찰할 뿐이고 감사도 느끼고, 겸손도 느끼고, 인생을 느낍니다.​ 2018. 9. 6.
소회? 오늘 저희 복지관으로 방문 온 타 복지관 분들께 기관방문 안내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신림의 모든 것을 다 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한 번 해보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나름은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미션과 비전, 기관의 역사적 흐름 등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사업마다의 세세한 부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든 생각은 조직문화에 대해서입니다. 지금까지는 신생 조직에서 함께 문화와 체계를 만들어가는 경험이었다면 지금은 오랜시간 마을에서의 실천과 환경 속에서 이미 구성원들간 다양한 논의와 경험에서 잘 다듬어져있는 조직에 제가 들어가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조직문화에 대한 존중과 인정이 진짜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다행히 지난 4.. 201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