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은 쉬었고, 손가락은 일했다 — 8월 첫째 주 휴가 기록
올 해의 휴가도, 쉴 휴에 집 가, 진정한 휴가였다. 폭염에 어디 놀러 가겠다는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고, 아킬레스건염으로 다리가 부어서 어딜 다닐 형편이 안되었다.휴가기간 중 1일, 3일부터 5일까지, 그리고 마지막 날인 8일. 그리고 오늘(9일) 총 여섯 번 정형외과에 갔다. 허리주사 3회, 발목주사 3회, 그리고 갈 때마다 냉각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를 한 세트로 받았다. 허리주사는 엄청 아빴다. "조금 아프실 거예요"라는 말이 얼마나 광범위한 표현인지 매번 새로 배운다.병원에서 돌아오면 발을 올려놓고 앉아 있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노트북을 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휴가는 '몸은 쉬고 머리는 일한' 기간이 되어버렸는데, 나쁘지 않았다. 평소에 업무시간 전후로 짬을 내서 만들던 ..
202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