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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은 쉬었고, 손가락은 일했다 — 8월 첫째 주 휴가 기록 올 해의 휴가도, 쉴 휴에 집 가, 진정한 휴가였다. 폭염에 어디 놀러 가겠다는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고, 아킬레스건염으로 다리가 부어서 어딜 다닐 형편이 안되었다.휴가기간 중 1일, 3일부터 5일까지, 그리고 마지막 날인 8일. 그리고 오늘(9일) 총 여섯 번 정형외과에 갔다. 허리주사 3회, 발목주사 3회, 그리고 갈 때마다 냉각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를 한 세트로 받았다. 허리주사는 엄청 아빴다. "조금 아프실 거예요"라는 말이 얼마나 광범위한 표현인지 매번 새로 배운다.병원에서 돌아오면 발을 올려놓고 앉아 있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노트북을 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휴가는 '몸은 쉬고 머리는 일한' 기간이 되어버렸는데, 나쁘지 않았다. 평소에 업무시간 전후로 짬을 내서 만들던 .. 2026. 8. 9.
1년간의 바이브코딩 경험이 내게 준 것 내가 얻은 것은 상상력, 그거 하나면 족하다촛불 하나가 지갑을 열게 했다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는다. 2008년 무렵이었을 것이다. 화면 속 촛불이 휴대전화를 흔들면 따라 흔들리고, 입으로 바람을 불면 스르르 꺼졌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본 그 짧은 영상 하나가 나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그로부터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때의 충격은 어느새 당연한 일상이 되었고, 기술은 그 시절엔 상상조차 못 했을 만큼 멀리 와 있다.2023년 ChatGPT가 준 충격은 2008년의 그 촛불과 닮았다. 그런데 2026년인 지금 돌아보면, 2023년마저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진다.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아이디어를 내 손으로 직접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컴퓨터 한 대.. 2026. 8. 7.
사회복지사가 직접 만든 웹앱, 이제 나눕니다 시작은 엑셀 파일 열두 개였습니다복지관에서 일하다 보면 이상한 순간을 자주 만납니다.후원품이 들어옵니다. 담당자가 엑셀에 적습니다. 배분하면 또 다른 엑셀에 적습니다. 월말에 재고를 맞추려면 두 파일을 나란히 띄워 놓고 눈으로 대조합니다. 숫자가 안 맞으면 처음부터 다시 봅니다. 그 사이 후원자에게 보낼 감사 편지는 밀립니다.결재도 비슷합니다. 기안 용지를 출력해 결재판에 끼우고, 자리에 안 계신 과장님을 찾아 3층과 1층을 오갑니다. 문서는 어딘가에서 하루 이틀씩 잠들어 있습니다.이런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일들은 사회복지사가 하려고 배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려고 이 일을 시작했는데, 실제로 하루의 상당 부분은 문서를 나르고 숫자를 맞추는 데 씁니다.문제는 알겠는데, 해결.. 2026. 8. 4.
프랑스, 스위스 7박 9일 여행 준비기 [아래 내용은 여행사에서 제공한 정보를 소스로 NotebookLM으로 만든 자료입니다.]프랑스/스위스 9일 패키지 여행 종합 안내본 여행 상품은 프랑스-스위스 2개국 9일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솔자가 동반하는 세미 패키지 상품입니다.1. 여행 전 준비 사항• 미팅 시간 및 장소: ◦ 언제: 2025년 10월 6일 (월) 오전 7시 45분. ◦ 어디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1번 출구 앞 (A카운터 옆) "모두투어" 1~4번 테이블. ◦ 설명: 미팅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자리에서 항공권(e-티켓)과 최종 일정표 등 여행 서류를 전달받고 단체 수속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행자 보험 상세 내용 확인: ◦ 보장: 최대 1억 원 한도의 여행.. 2025.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