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일, 민주주의를 향한 마음으로
2025년 4월 4일, 민주주의를 향한 마음으로 2024년 12월 3일, 나는 비상식이 상식을 뒤덮고,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법이 외면당한 그날, 내 마음에는 깊은 절망이 드리워졌다. 그 이후 4개월.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현장에서 나는 무력감과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안고 매일을 버텨야 했다. 그리고 2025년 4월 4일, 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정의의 회복을 알리는 선언이 되기를 바란다. 탄핵이 인용되고, 법이 살아 있음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나는 믿는다. 민주주의는 결국 우리의 힘으로 되살아나며, 정의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나는 다짐한다.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로서 사람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으며, 민주주..
2025. 4. 2.
다양성은 존중이 담겨야
다양성(Diversity) 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다채로움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출근하면서 책을 읽다가 이 시대의 다양성이 과연 다채로움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하루하루 수만가지의 새로움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을 다양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속에서는 '다양'은 단순히 가지 수만 많은 '다양'으로 느껴진다. 분명 다양성에는 양적인 것만이 아닌, 질적인-다양함, 다름에 대한 존중이 함께 존재해야 하는데, 내가 인식하게 되는 세상에서는 수는 많아지지만 조화는 사라지는 것 같다. 다양한 '다름'을 존중하지 못하고, 비슷함, 유사함- 똑같음을 추구하는 사람, 생각, 이상만이 서로 모이게 되고, 다름은 비난..
202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