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은 존중이 담겨야
다양성(Diversity) 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다채로움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출근하면서 책을 읽다가 이 시대의 다양성이 과연 다채로움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하루하루 수만가지의 새로움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을 다양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속에서는 '다양'은 단순히 가지 수만 많은 '다양'으로 느껴진다. 분명 다양성에는 양적인 것만이 아닌, 질적인-다양함, 다름에 대한 존중이 함께 존재해야 하는데, 내가 인식하게 되는 세상에서는 수는 많아지지만 조화는 사라지는 것 같다. 다양한 '다름'을 존중하지 못하고, 비슷함, 유사함- 똑같음을 추구하는 사람, 생각, 이상만이 서로 모이게 되고, 다름은 비난..
2021. 5. 14.
차별, 혐오에 대한 생각 (feat. 코로나19)
최근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차별' , '혐오'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데, '인종(race)’이란 개념을 정의하고 이해하는 게 쉽지 않네요. 인종은 피부색으로만 정의되지 않고, 지역으로 정의를 내리기에도 한계가 느껴지네요. 인종은 매우 복잡한 개념입니다. 오늘도 출근하면서 글을 쓰다가 막혔는데, 피부색과 사는 지역으로 만 구분해서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자칫하면 그것 또한 편견이 되고 차별적인 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들고,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전반에서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뉴스에서 보여주는 '황인', 소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를 접하면서, 마음이 아프고 분노를 느끼기도 하는데,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제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도 존재하는 차..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