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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Life22

부모가 알지 못하는 자녀의 모습 딸의 중2가 지나간다. 나에게는 언제나 아기 같은데, 이제 곧 중3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나에게는 태어나자마자 본 딸의 모습이 생생하고, 처음 두발 자전거를 탔을 때 기뻐하던 모습, 초등학교 입학식이 엊그제의 기억같은데. 오늘 딸에게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써준 롤링페이퍼를 봤다. A4용지 앞뒤로 반친구들이 쓴 글을 읽으면서 공통점은, 내 딸이 재미있는 친구이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고, 리더의 역할도 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선생님은 '조용한 줄 알았더니 씩씩한데다가 뭘 안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열심히 하고 있는 예측불가 다혜, 너 좀 많이 괜찮은 친구야. 반 애들하고 두루 친하고 다들 좋아라 하는 인기녀! 올 해 출석부는 다 다혜 덕분이야. 고맙다.' 써주셨다.이런 글을 읽어보면, 그런것 같기.. 2023. 12. 29.
ㅌㄷㅌㄷ 늘 새벽 2~3시까지 숙제하다가 잠드는 딸, 오늘도 2시를 넘어서 잠든 것 같은데, 새벽 4시에 알람이 울리는 걸 보니, 숙제를 다 못했나보다. 덕분에 나는 12시 전에 잠들어서 2-3시에 깨서 딸에게 잠을 권하고, 딸이 잠이들면 방의 불을 꺼주는 게 패턴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수면 상태가 좋지 않다. 초등학생의 삶이 이렇게 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부모의 문제이기도 한데,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잘 모르겠다. 교육전문가의 솔루션이 있다면, 학습 방법을 고쳐야한다거나 하겠지만, 내가 생각할 때는 과제의 지나침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코로나19로 학교는 온라인으로 진도가 나가지만, 학원에서는 중학생 과정을 학습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니.. 주변에 들려오는.. 2021. 8. 26.
2017년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 2017. 4. 21.
2017년 겨울, 부산 여행 둘째 날 커튼에 여미는 햇살에 눈을 떴는데, 순간 창문 밖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쯤 떠진 눈으로 창문 밖을 내다보는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했습니다. 멀리 잔잔한 파도와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해평선(海平線)에 살짝 걸쳐있는 태양, 그리고 빛의 굴절을 보니, 어제의 여독으로 피곤한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딸이 새벽 두 시에 깨웠답니다. 그래서 몹시 피곤했답니다. ㅠㅠ) 아침 식사는 여행시 리조트나 호텔에 머물 때 살짝 기대되는 조식 뷔페였는데, 거하게 먹은 후 부산 여행 둘째 날 준비를 했습니다. #1.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동 용궁사 첫 번째 여행지는 해동 용궁사였습니다. 한화리조트에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사찰이라고 .. 2017.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