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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39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 토론문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가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인데, 토론을 요청 받고, 또 사전에 발표자님들의 원고를 받아서 살펴보면서, 몇 주간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혁신이란 단어와 재구성이란 단어가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사회복지실천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들을 가지고 성찰해보게 됩니다. 유지영 부장님의 발표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모습이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지방정부나 자치구의 대응이 달라서 전국의 사회복지현장의 대응 모습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사회복지시설의 조직문.. 2021. 10. 25.
죽은 자의 집 청소 처음 이 책을 알았을 때 느꼈던 그 무거움과 무서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책은 아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리뷰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나의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특수청소를 하는 이 책의 작가가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만나게되는 상황 속에서 그 의미들을 살폈듯이 말이다. 그리고 나의 일 속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사연들, 죽음도 떠올려지며, 그 모든 것을 더욱더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1. 8. 24.
편견에 대해서 리더십 책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묻게 되는 질문이 있다. 그것은 '사람을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나'이다. 많은 리더십을 다룬 책에서는 동료에 대한 편견을 경계하라고 이야기하는데, 내 동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나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데, 나는 내가 동료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장담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적어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평상시 내가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판단하면서, 많은 선입견과 편견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기에, 내 동료들의 행동이나 업무 상황을 마주하면서, 내가 동료에 대한 편견이 없을 거라고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뉴스에 나오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 그리고 그 내용 안에서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는 많은 편견을 .. 2021. 8. 19.
ESG혁명이 온다 ESG 라는 개념은 2006년에 나왔다. 즉, 최근에 만들어진 개념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CSR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기부나 봉사 등의 활동으로 나타난다면, ESG는 기후 위기, 환경, 기업의 윤리 등 CSR보다 측정 가능(구체적이기도) 하고, UN의 SDG와 밀접하다는 것, 그리고 국가, 정치의 영역과의 연계성까지 보다 거시적이고 글로벌하다는 걸 알았다. ESG는 코로나19로 기후 위기 문제가 더 두드러지고, 이에 기업의 책임이 우선순위로 부각되면서, ESG를 준수하지 않으면 투자나 거래가 제한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국가나 기업이 ESG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목적이 있다. ESG는 경영이자, 투자, 전략, 소비이기도 하지만, 가치이기도 하다. 책은 기업 책임자들의 이해(예를 들어, .. 202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