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나라이고, 집이다. 국가는 지금의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국민을 외면하지 마라.
어제 집회소식을 듣고 고민했다. 오늘 퇴근 후 7시라, 먼저 계산을 해본다. 피곤함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눌렀다. 그러나 마음이 이겼다. 사회의 아픔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대열을 따라 용산에서 한강대교를 건넜다. 구호를 따라 외치면서,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맺혔다. 얼핏 들으면 내 문제같지 않고, 전세사기는 개인, 당사자만의 문제같아 보인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면, 이는 국가제도의 문제이고, 사회문제이다. 특히 지금의 전세 사기는 국민 부도사태이다. 사기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애절한 목소리가 지금도 내 머리속에 맴돈다.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다. 공감능력이 있는, 책임있는 지도자라면, 한 사람도 아닌, ..
2023. 5. 4.
내가 경험한 윤리강령 이야기
사회복지사윤리강령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실습생 교육을 위해서 스터디를 하고, 자료를 만들고, 강의를 하면서였던 거 같다. 그리고 윤리적 딜레마를 겪는 상황에서 윤리적원칙들을 찾게 되었고, 조금은 애매한 문장들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 NASW 윤리강령도 살펴보고,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기위한 노력을 했던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윤리강령은 나에게 사회복지실천의 지침서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강점관점을 접하고, 자연주의 복지실천을 알게되고, 여러 사회복지이론들을 새롭게 배우면서, 윤리강령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윤리강령의 지침들 속에서 강점관점을 발견하고, 당사자성이나 관계의 중요함들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내가 윤리적으로 완벽하지 않기에 윤리강령을 더 찾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202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