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9 2025년 4월 4일, 민주주의를 향한 마음으로 2025년 4월 4일, 민주주의를 향한 마음으로 2024년 12월 3일, 나는 비상식이 상식을 뒤덮고,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법이 외면당한 그날, 내 마음에는 깊은 절망이 드리워졌다. 그 이후 4개월.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현장에서 나는 무력감과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안고 매일을 버텨야 했다. 그리고 2025년 4월 4일, 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정의의 회복을 알리는 선언이 되기를 바란다. 탄핵이 인용되고, 법이 살아 있음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나는 믿는다. 민주주의는 결국 우리의 힘으로 되살아나며, 정의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나는 다짐한다.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로서 사람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으며, 민주주.. 2025. 4. 2. 클라인과 바그너 - 헤르만 헤세 만약 지금 불안하다면, 불안의 정체가 보일 때까지 불안을 물끄러미 바라보아라. 그대는 더없이 익숙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몸을 일으켜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는 것을 두려워한다. 누구든 그렇다. 하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그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그러니 자신을 버릴 각오로 뛰어들어라. 혹은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가라. 앞으로 한 걸음, 단 한 걸음만. 2024. 12. 13. "사회복지사는 탄핵 뒤 희망 정치를 염원한다" 사회복지사들의 복지국가운동 모임체 세밧사(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가 오늘 아침 시국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 - - - "사회복지사는 탄핵 뒤 희망 정치를 염원한다"지난 3일 밤, 대통령이 계엄령이란 이름으로 6시간 동안 대한민국 시민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계엄령은 국회의 신속한 행동으로 해제되었지만, 언론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되는 사태 전후의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무장한 군인이 탄 헬기가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고, 의사당 마당에 내린 군인들은 의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했다. 국회 담장 밖에서는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막아서는 경찰력이 불법을 멈추지 않았고, 놀란 마음에 달려온 시민들은 총을 든 군인과 대치했다. 동이 트면서 어둠이 한 꺼풀씩 벗겨지듯 시간이 지나면서 계엄령 막전막후의.. 2024. 12. 10. 사회복지사로서 살아간다는 것 출근하면서 세상을바꾸는 사회복지사의 영상 두개를 봤다.하나는 이명묵 대표님의 이야기, 하나는 어쩌면 사회주택의 저자 최경호 선생님과의 대담이다.영상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나에게 던지는 질문은 '나는 어떤 사회복지사인가?, 어떤 사회를 꿈꾸는가?'이다.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의 운영위원으로서 활동한지도 5~6년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줬다뺐는 기초연금, 100만원 병원비 상한제, 주거권 운동 등에 함께 했다. 시민단체 활동가들처럼 활발하지는 못하더라도, 내 나름의 시간을 내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더 할 수 있었을텐데, 이런저런 변명들이 내 머리 속에 떠오른다.이명묵 대표님께서 종종 하시는 이야기 중에, '왜 사회복지사들이 사회운동에, 당사자들의 권리 운동에 관심이 없는가?'라.. 2024. 8. 14. 이전 1 2 3 4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