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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Worker

조직문화에 대한 직원들의 아이디어

by 전재일 2016. 11. 28.

지난 토요일 2016년 11월 26일에 직원들과 조직문화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을에 진행했던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권예솔, 임혜영 사회복지사가 직원들에게 재조사를 실시하여 내용을 더 보충해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4개조로 나뉘어 우리 복지관의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과 변화해야 할 내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5가지 이상의 조직문화에 대한 키워드를 제시하고, 의견을 내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개 정도의 의견이 제시되었고, 이를 투표해서 5가지 정도를 정한 후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충분한 논의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4개조에서 도출된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7가지 정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정기적인 소통과 협업의 시간

2016년 상반기 평가 이후, '조직 내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고, 팀 내 소통만이 아니라 팀 간 소통, 직원 간 소통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 하반기 평가 시에  "직원간 소통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것이 어떤 결과로 제시되지는 않는다. 상하간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팀장 워크샵을 통해서도 '소통'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다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사회복지사들끼리 매일 10시에 모여서 소위 '10시 모임'을 만들었고, 몇 주전부터 도출되었던 '마을 학교 협업'을 시작으로 '일과 일의 협업'에 대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복지관 웍스 모바일 홈에 게시판 '날것의 사업논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직원들이 '소통'과 '협업'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6년 하반기 직원연수'에서도 직원들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조직문화'로 제시가 되었습니다.

2. 존중하는 문화

2015년에도 상호 간 '존칭'에 대한 이야기가 제시되었지만, 이미 1년의 시간동안 자리잡힌 '반말(?)'에 대한 습관이 변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논의에서 여러 조에서 '호칭'과 '존칭'에 대한 이야기가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안건에 대한 분위기는 모두가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존칭'을 사용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야~'라던가, '형~',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조직의 공적 관계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가 되었습니다.

또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호칭과 존칭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호칭과 그들을 대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변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3. 배려하는 문화

함께 일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것에는 지켜야 할 것을 잘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내 일과 너 일'이 구분되지 않는 영역이 있습니다. '조직시민행동'이 녹아져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부분-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지키는 것이 '배려'로 보여져야 합니다.

 

4. 책임지는 문화

시간상 따로 논의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것도 위의 '배려하는 문화'와 관계가 되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5. 전사적인 미션과 비전 만들기

미션은 '존재의 이유'입니다.

즉, 우리 복지관 직원들이 지향해야 할 가장 큰 가치와 철학이 담겨져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이것을 우리 모두가 서로 합의하고 내재화되어 있을 때, 동기부여도 되고, 임파워먼트도 실현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2017년 전반기에 전사적으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만들고 성과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6. 광교동네 열린 문화

연수 중에는 논의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퇴근 후에 직원들과의 친목 모임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7. 의사결정 신속히

이 부분도 시간 상 논의가 되지는 못했지만, 여러 조직에서 많은 구성원들이 조직 내 의사결정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발생되는 여러 안건, 의견들이 어떤 경로로든 빠르게 결정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조직의 성과와도 직결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참고로 조직문화에 대한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조직문화]

조직마다 제각기 독특하게 갖고 있는 보편화된 생활양식. 다시 말해서 조직문화란 한 조직 내의 구성원들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가치관·인지(행위규범·행동양식 등을 통틀어 말한다.

조직문화는 그 조직이 대외적 환경에 적응하고 내부적으로 통합화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모색되고 개발되어 형성된 것이다. 이와 같이 조직문화는 조직 구성원들의 공통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것이므로 조직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결속시켜 주고 구성원들로 하여금 일체의식()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갖게 한다.

-이해하기 쉽게 쓴 행정학용어사전, 행정학용어표준화연구회,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