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매일 아침 걷는 거리에서 보게 되는 모습은 늘 비슷합니다. 술을 마시며 밤샘한 청년들, 거리에 떨어져 있는 전단지, 그리고 저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바삐 걷는 사람들.
지하철을 수어백번 타면서 보게 되는 모습도 늘 비슷합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를 즐기는 사람들, 이 순간만큼은 자기의 시간입니다. 눈을 감든, 책을 보든, 저처럼 스마트폰을 쳐다보든.
이렇게 바라볼 수는 있지만,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그 모습 속에서 저를 성찰할 뿐이고 감사도 느끼고, 겸손도 느끼고, 인생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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