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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Hope

ESG혁명이 온다

by 전재일 2021. 6. 4.


ESG 라는 개념은  2006년에 나왔다.

즉, 최근에 만들어진 개념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CSR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기부나 봉사 등의 활동으로 나타난다면, ESG는 기후 위기, 환경, 기업의 윤리 등 CSR보다 측정 가능(구체적이기도) 하고, UN의 SDG와 밀접하다는 것, 그리고 국가, 정치의 영역과의 연계성까지 보다 거시적이고 글로벌하다는 걸 알았다.

ESG는 코로나19로 기후 위기 문제가 더 두드러지고, 이에 기업의 책임이 우선순위로 부각되면서, ESG를 준수하지 않으면 투자나 거래가 제한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국가나 기업이 ESG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목적이 있다.

ESG는 경영이자, 투자, 전략, 소비이기도 하지만, 가치이기도 하다.

책은 기업 책임자들의 이해(예를 들어, ESG 평가 지표 개발)를 돕도록 설명되고 있는데,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그리고 사회복지실천이 생태적 관점에 관심이 있지만, 기후 위기나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까지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약자이다. 환경은 기후 위기나 환경에 대한 관심, 지원, 전략을, 사회는 기업의 근로환경, 지역사회 기여와 같은 이슈를, 지배 구조는 기업의 이사회 구조 및 다양성, 권리 구조 등을 포함한다.

ESG를 사회복지시설에 굳이 적용해본다면, 친환경 제품 소비, 제로 웨이스트와 같은 소비자 측면에서의 활동과 조직구성원과 지역주민 당사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 준수, 더 나아가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가 지역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사회복지실천으로 풀어가는 활동, 그리고 정책제안이나 소비자운동 등의 적극적인 실천 등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SG 경영은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 요인들을 고려해 지속 가능하고, 광범위한 사회적 지지를 받는 방식으로 기업 경영을 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기부금액이 아무리 많아도 직원 복지나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소홀히 한다면 ESG 경영을 잘한다고 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ESG 관점에서 기업을 봐야 할 때는 사회공헌 홍보의 한 면만이 아니라 기업 활동 전체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380페이지에서 발췌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개인에게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ESG가 필요하다. 또한 ESG 평가로 기업의 가치를 재평가하듯이, ESG를 통해 개인의 평가나 혹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기 계발도 가능하다.'

-381페이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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