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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례스터디 Case Study

사례관리팀 사례집 스터디 (7)

by 전재일 2016. 12. 20.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스터디 by 전재일]

배움, 소망, 감사가 있는 다섯 복지관 사례관리 실천 공동 발표회 자료집독서 나눔 일곱 번째 시간

 

8. '복지관 내부 사례 발표회 이야기'  (K사회복지사, B복지관)


오늘은 각자 천천히 눈으로 읽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한승일 사회복지사
이 글을 읽으면서 감사했다고 말합니다.

사회복지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달리 첫 직장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행정적인 일들이나 정형화된 일 속에서 느꼈던 고충이 있었는데, 광교에 와서 함께 사례집을 읽고 사례관리를 실천하면서,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사례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사례발표회가 성공담이나 미화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사례관리 실천 과정에 대해서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김상은 사회복지사

사례집을 읽으면서, 사례관리 발표회의 분위기가 따뜻한 분위기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서로 칭찬해주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과정들을 읽으면서,

우리도 글을 쓰고 칭찬 받고, 칭찬 받을 때는 부끄럽기는 하지만 알게 모르게 힘이 되어지고, 그 칭찬으로 인해 동기부여도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한승일 사회복지사의 소감처럼, 사례발표회가 자칫 성공을 이야기하거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사례관리 과정에서 왜 그렇게 실천했는지 함께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례 발표회가 단지 자신이 한 실천을 뽐내는 자리이거나, 사례 관리에서 만난 당사자가 힘들었지만.. 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왜 이사람을 만났고, 어떤 과정을 실천했는지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발표회 과정을 통해서 다른 직원들도 당사자분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써 있는데, 공유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이런 과정들이 우리 복지관 직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또 오늘 읽은 사례집 첫 장에 보면,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분들의 삶을 이해하고 실천가 스스로도 성장하는 기회로 삼는다'라고 써 있는데, 본인도 사례관리에서 만나는 사례를 보면, 삶을 이해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당사자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되게 어렵다고 말합니다.

 

가 이야기 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내년에 사례발표회를 준비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읽어보자라고 말했습니다.

사례집을 읽으면서, 사례발표회의 준비 과정이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사례관리자)의 입장에서, 사례관리팀이 가지고 있는 사례관리 실천의 주안점을 실천에 적용하는 것, 당사자의 삶을 이해하고, 과정을 기록하고, 당사자와 이야기(글)를 나누고..하는 과정, 그리고 발표회를 기획하는 과정에서의 고민과 다른 팀 사람들의 참여와 공감을 유도하고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 조직문화(분위기)도 이런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직의 모습은 어떨까요?

우리는 공유를 잘 하고 있을까요?

나름 웍스 모바일의 홈을 통해서 생각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것도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글에 반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익숙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례관리팀은 지난 반년간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해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생각보다 공유가 잘 되지 않습니다.

지난 주 M 사회복지사의 사례에서처럼 한 사례를 위해서 조직 내 타 팀과 협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과정들이 조금씩 조직 문화가 되어서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오늘의 사례를 읽어보면서..

- K 팀장이 이 사례발표회를 성사시키기 위한 마음, 노력.. 열정을 느끼고

- 팀원들이 자신의 사례발표를 위해서, 자신의 사례를 읽는 모듬에 자신의 사비로 커피를 사 주면서 읽도록 권유하는 모습에서 느끼는 것. (우리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쉬운 마음일까요?)

- 전체적인 사례관리 팀의 분위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

- 조직차원에서 다른 팀장, 팀원들이 사례발표회에 사례를 읽어주고, 참여해주고,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분위기에서 느끼는 것

과 같은 것들이 우리가 내년에 사례발표회를 준비하면서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K 팀장님의 사례 '노숙인-정씨 아저씨' 사례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기관에 노숙인이 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대하는가?

대부분 '우리의 클라이언트가 아니다'라고 단정짓고, 빨리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아닐까? 하는 마음을 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