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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저도 평소에 조직시민행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런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무엇인지 찾고, 기꺼이 그것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들면, 복지관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운다거나, 조금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이 방치되어 있다면 조치를 취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전사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좋겠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강제하기 쉽지 않고, 저도 자연스럽거나 당연스럽게 하면서, 이것을 누군가도 똑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부자연스럽고 의식하게 되고, 누군가에 대해서 실망하게 됩니다. 의도가 퇴색되어, 역기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헌신이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인사 평가에서 평가를 할 수는 있겠지만.. 사회복지조직 인사평가의 영향력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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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일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기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 조차 없으면 사회복지사로서 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꺼이 청소도 해야 하고, 밀린 일을 야근하면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장인으로서의 권리를 찾을 생각을 갖지 말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이랍니다.
대부분 자신이 관심있는 것에서만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규정합니다.
대부분 그들은 과정보다 결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정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들, 무리수들을 날리면서, 어쩌면 일을 방해하고 있으면서, 결과는 잘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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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글들이 어쩌면 과장이 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하고, 당연히 하지 않아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이해해주고, 조금 더 따뜻한 말로 동기부여를 해준다면, 더 감사하고, 더 기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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