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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Worker

책상정리?

by 전재일 2016. 8. 24.
사회복지사들은 서류 작업을 많이합니다. 그러다보니 책상에 놓여진 책꽂이에는 서류들이 빼곡히 쌓여있고, 여기저기 종이들이 널려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나씩 하기보다는 동시 다발적으로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손에 바로 잡히는 곳에 서류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복지관은 이용시설이다보니, 이용자들에게 정갈한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무공간으로 들어옵니다.

분명 사람들에게 정돈된 이미지는 기관에 도움이되고, 신뢰감을 줍니다.

그래서 어떤 리더들은 책상 위에는 일할 때에만 필요한 서류를 놓고, 그 외에는 책장에 넣어서 깨끗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제가 초년 사회복지사일 때가 기억납니다.
어느 날 출근했는데, 이메일로 몇몇 책상 사진이 무기명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그 사진엔 너저분한 제 책상 사진도 있었습니다.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진이었죠.
 ...

사무실을 깨끗이 쓰는 것은 당연한 거겠죠. 그리고 퇴근 이후의 책상은 내일을 위해서 더더욱 치워져 있어야겠죠. 그것이 전문가로서 준비된 모습이자, 직장에서의 예의로 여겨집니다.

제가 부장으로서, 어쩌면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줘야하는 입장일 텐데, 사실 저는 책상 정리를 잘 못합니다. 늘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물론 퇴근할 때에 대충 정리하긴 하지만, 정리 잘 된 책상에 비하면 안한 것 같습니다.

나름 MBTI  성격유형에서 ISTJ 로 정돈된 것을 좋아하는 유형임에도, 정리랑은 담벼락을 쌓았습니다. ㅠ

어쨌든.. 오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책상 정리를 했습니다.


수많은 정리안된 서류, 이면지, 버려되 되는 메모지 등, 엄청난 쓰레기들을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1년 전에 분실했던 백화점 1만원권 상품권도 발견했습니다.

뿌듯하더군요. 깨끗해진 책상도,
1만원이지만 상품권도. ㅎ

자 D-1 입니다.

저의 기질 상, 1주일 이내에 서류가 쌓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서 또 한번에 치우게 될 것입니다.

지난 십수년의 저를 생각하면 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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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정리?
사람마다의 기질 차이가 분명히 있겠죠?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좋긴하고,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