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중요한 선택적 변화를 시도하도록 자극하려면 위기가 먼저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은 개인의 경우에 대한 대답과 유사하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현재의 문제 혹은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끊임없이 행동한다. 또 향후에 직면할지 모를 새로운 문제를 예측하고, 그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고 노력한다. 개인의 경우에 그렇듯이 국가의 경우에도 타성과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서서히 밀려오는 문제, 또 향후에 닥칠지 모를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보다 갑자기 닥친 심각한 문제에 더 놀라고 자극 받는 것은 사실이다. 이쯤에서 나는 영국 평론가 새뮤얼 존슨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누구든 보름 후 교수형에 처해진다는 걸 알면 마음을 좋은 쪽으로 집중할 것입니다!"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대변동, 제레드 다이아몬드, 551p-5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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