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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250

재택근무, 신뢰가 기본...시공간 주체돼야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되어 10일간 자가격리(재택근무)를 한 경험을 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에 기고했었다. 복지관의 전자결재시스템, NAS서버, 구글드라이브, 메신저 등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는데, 이후 한동안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 재택근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특히 수도권에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네이버의 검색어 트랜드에서 &재택근무&를 검색해보면 확인할 수 있다. 몇 일전 퇴근하는데, 에 사회복지시설의 재택근무 관련 칼럼을 연재한다면서 원고 작성 요청이 들어왔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복지관이 어떻게 준비되었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3월에 소개했던 것과 달.. 2020. 9. 4.
질문 없이는 답을 낼 수 없다. 내가 믿었던 것들이 흔들리는 모습, 상황에 마음이 아프고 불안해진다. 가치는 변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철학-근본이 흔들려지는 것은 내 정체성이 부정되는 것 같아서 힘이 든다. 인권, 자유, 정의, 평등, 민주주의의 모습이 그랬다. 그래도 부정 속에서 부정적이지는 않아야지, 쉽게 판단하고 비판하지 말아야지, 나로인한 누군가에 대한 폭력은 만들어내지 말아야지라며 날이 서지 않으려고 나름은 애쓰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러 상황들 속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믿음과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세상에 보여지는 기독교의 모습은 그게 다는 아닐텐데, 부정이 더 크게 보여지고 비난과 실망의 모습들을 보게 된다. 사무엘의 아들들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사람들, 기독교 전체를 생각하면 일부일텐데, 그들.. 2020. 8. 21.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기록의 필요성 feat. 공유 기록의 필요성 기록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보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선대에 의해서 작성된 기록은 후손들이 살아가는 데 교훈과 가르침이 됩니다. 비슷한 상황이든 그렇지 않든 선대가 살아간 모습은 지금의 어떤 상황 속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19 감염증을 경험하면서, 이전의 경험을 돌아보게 됩니다. 메르스 때는 어떻게 했지? 신종플루 때는 어떻게 했지? 등을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내기도 하고, 사회복지관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오래된 목록들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분명,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되었을 때 이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일들 중에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또 다른 감염병에 의한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우리는 코로나19때 어떻.. 2020. 7. 30.
아픔이 길이 되려면 몇 년 전에 읽었던 김승섭 선생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 책을 작년에 저희 복지관 실습 선생님들의 필독서로서 읽게 했고, 실습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저희 복지관 선생님들 중에도 읽어보고 싶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관장님께서 독서 경영을 지향하시면서, 몇 분의 선생님들께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고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실습 선생님들과 이 책의 소감을 나눠야 하는데, 작년에는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만 나누다 보니, 예비 사회복지사인 실습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싶었던 이유를 이야기하지 못했고, 또 선생님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몇 가지 질문으로 소감을 나누려고 준비했습니다. 단순.. 202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