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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250

편견에 대해서 리더십 책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묻게 되는 질문이 있다. 그것은 '사람을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나'이다. 많은 리더십을 다룬 책에서는 동료에 대한 편견을 경계하라고 이야기하는데, 내 동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나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데, 나는 내가 동료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장담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적어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평상시 내가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판단하면서, 많은 선입견과 편견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기에, 내 동료들의 행동이나 업무 상황을 마주하면서, 내가 동료에 대한 편견이 없을 거라고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뉴스에 나오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 그리고 그 내용 안에서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는 많은 편견을 .. 2021. 8. 19.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2021년 서울시 사회복지관 평가위원 활동을 마치며 (1) 사회복지관 평가는 사회복지사에게 ‘애증’의 대상일까요? 3년마다 경험하게 되는 사회복지관 평가는 항상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평가 지표에 대한 불만족, 현장 평가위원에 대한 불만족 등 현장 평가 전후로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3년마다 사회복지관 평가의 모습은 변화해왔습니다. 사회복지관 평가는 사회복지관 운영 최소기준을 기본으로 하지만, 평가가 거듭될수록 평가 지표가 지향하는 기준은 상향 되었습니다. 마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수능 시험이 어려워지는 상황과 유사하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상향평준화의 효과도 있지만, 필요 이상의 행정력 낭비는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어쨌든, 서울의 사회복지사들은 기존의 사회복지관 평가의 실적 중심을 탈피하여, 환경변화의 이해와.. 2021. 7. 30.
권리에 대해서 권리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로는 '어떤 일을 하거나 누릴 수 있는 힘이나 자격'이라고 되어 있고, 한자를 풀어쓰면 권세와 이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권리는 사람들에게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당연하지만 당연하게만 여겨서는 안되는, 주의해야 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당연해지고 익숙해지다보면, 그 당연한 것이 특권이 되어버리거나, 내가 지켜왔던 어떤 선을 넘어서게 될 수도 있음을 우려한다. 세상을 보면, 당연한 것이 정도가 지나쳐서, 본질을 잃어버리거나, 그 권리에 앞선 행위, 예를들면 의무는 사라지거나, 그 권리에 따르는 책임이 지켜지지않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게된다. 그리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상황-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도 보게된다. (분명 그런 사람들도 본래는.. 2021. 4. 19.
평가유감 수 차례의 사회복지관 평가를 경험하고, 2021년 서울시 사회복지관 평가 전문위원 교육, 평가 설명회에 참여하면서 평가에 대해서 평가자만큼 피평가자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3년마다 치루는 사회복지관 평가는, 숙고의 과정을 거쳐서 2016년 서울형 시범평가로, 그리고 개선의 과정을 거치고 2018년 서울형 평가로 치루어졌다. 그리고 또다시 숙의의 과정을 거치었음에도 여전히 피평가자인 우리들의 마음에 쏙 들지 않는 것 같다. 평가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설명회는, (제가 느끼기에) 지난 몇년간의 과정이 허무하게 느껴질 만 해보였다. 지금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자료나 설명에 불만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202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