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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Belief

레위기 26:27-39 묵상

by 전재일 2016. 10. 20.

레위기 26:27-39

 

말씀을 읽어보면, 27절에 '이같이 될지라도'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제의 본문과 이어져 생각하면, 계속 단계적으로 불순종의 결과로 고난이 심해짐에도 사람들이 청종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어리석은 것인데도 쉽게 돌이키지 않습니다.

 

묵상하면서, 작은 잘못이나 실수라 하더라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가, 하나님께서 경고와 권면하실 때 돌이켜 바로 잡아야 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점점 더 하나님의 경고도 듣지 않는 상황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 중에 왜 '땅의 안식'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 민족이 원수의 땅으로 포로로 끌려가고, 이스라엘 민족이 살던 땅은 황무지가 되는데, 땅이 안식을 누린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도 징계 중간에..

 

농사를 지어보지는 않았기에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늘 같은 것을 몇 년에 걸쳐 키우면 꼭 한 해 정도는 땅에 아무것도 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땅이 성질이 바뀌어서 그 과정이 꼭 필요하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재난 영화 같은 것을 보면, 처참하게 망가진 지구에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장면이나, 큰 태풍이 몰아친 후에 바다가 깨끗해진다는 이야기도 생각납니다.

 

분명 패악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던 땅은 완전히 더럽혀졌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탐욕은 땅을 거칠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땅이 완전히 비어지게 되면, 비록 사람이 살지 않아서 황폐해진다고 해도, 땅은 안식을 누림으로 새생명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습니다.

 

짧은 지식이기에 오늘의 말씀은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 밭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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