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안 컵~ 평론가 따라하기

평론가들이 작성하는 선수평점(평가)처럼 저도 나름대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아시안컵 4강에서의 탈락은 매우 아쉽지만, 4강 올라오기 까지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에는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수고했습니다.

• 클린스만 감독(5):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는 복잡하다. 그가 낙관적인지 아니면 언론이 말하는 것처럼 평범한지 분명하지 않다. 감독으로서 결과에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부터 경기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보여준 부족함에 의문이 든다. 특히,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진수와 팀에서 선발되지 못하는 이기제를 선발한 것은 문제였다. 결국 김진수는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이기제의 부진이 팀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고, 설영우가 대부분의 경기를 본래 포지션과 다르게 소화해야 했다. 이로 인해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의 인품은 좋아 보였는데, 패배 후 웃는 그의 모습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 조규성(6): 월드컵 때의 활약은 어디로 갔을까? 최근 소속팀에서의 성과도 처음과는 다른 것 같다. 아시안 컵에서 그에게 큰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에게 전달되는 패스 부족도 문제였지만,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방송에서 보여진 그의 자기 관리와 성실한 이미지는 사실이기에, 곧 빛을 발하기를 응원한다.
• 손흥민(9.9):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의 손흥민은 멤버와 전술의 차이로 다르다. 그의 능력에 의심의 여지는 없으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뚜렷하다. 상대방의 견제를 많이 받는 것도 한계 중 하나다. 아시안 컵에서는 공격과 수비 사이의 넓은 간격과 미드필드들의 패스 부족으로 그의 진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그에게 10점을 주고 싶다.
• 황희찬(7.5):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만약 조별 경기에서 그가 선발이었다면, 그의 존재감은 조별 경기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의 오른쪽 윙어로서의 능력은 아시아에서 손꼽히며, 전진 지향적인 스타일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것이다. 그러나 4강전에서는 부상 여파로 인해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쉽다. 그러나 그에게는 월드컵이 있고, 아시안 컵 우승 기회가 4년 뒤에 또 찾아올 것이다.
• 이재성(6.5): 최근 폼이 예전만 못하며 소속 팀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그가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역동적인 모습이 이번 아시안 컵에서는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늘 뭔가 보여줄 거란 기대가 있었는데, 아시안 컵에서의 이재성은 에너지가 부족해 보였으며, 열심히 뛰었지만 힘에 부쳐 보였다. 그러나 그는 성실한 플레이어다. 분명 다시 회복될거라 믿는다.
• 이강인(8.5): 이강인의 특유의 스타일이 빛났다. 결정적인 키패스가 골로 연결됐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간혹 공을 잃기도 했지만, 그가 누구보다도 견제를 많이 받았고, 지원을 받지 못해서 고립되는 상황도 자주 있었다. 그는 앞으로 국가대표팀 에이스가 될 것이다. 이번 경험이 값지지 않았을까 싶다. 파리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
• 박용우(0.5) & 이기제(0.5): 정말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그러나 열심히 뛰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 황인범(7): 주로 공격수로 활약하나, 아시안 컵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뛰었다. 이로 인해 본래의 강점인 패스와 중거리 슛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언제나 믿음직한 선수였는데, 이번에는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회복될거라 믿는다.
• 설영우(7.5):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왼쪽에서 더 좋은 활약을 했다. 공격적인 면모에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기여했다. 해외 진출 소식도 있는데, 더 성장해서, 제2의 이영표를 넘어서는 풀백이 되기를 응원한다.
• 김영권(7): 경험이 많은 수비수로서, 조별 경기에서는 좋은 활약을 했으나, 토너먼트에서 연속된 장시간 경기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은 어메이징했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 부진했다 하더라도 나는 그를 응원한다.
• 김민재(8): 상대방의 압박과 역습에 맞서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4강전에서의 결장은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월드클래스 수비수로서 손색이 없는 김민재. 뮌휀의 우승을 이끌기를~ 화이팅!
• 정승현(6.4): 김영권과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는 못 미쳤다. 상대방의 빠른 공격수를 막는 데 있어서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국가대표 수비수이다. 이번의 경험을 토대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
• 김태환(6): 조별 경기에서 후반에 좋은 활약을 했으나,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백패스하는 경향이 크고,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예전부터 오른쪽 풀백이 약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기에, 그가 실망하지 않고 축구선수로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 정우영(6):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과 달리, 아시안 컵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황희찬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울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아마도 그가 조별경기에서부터 선발로 나왔다면, 토너먼트에 큰 활약을 하지 않았을까?
• 오현규(6.5): 조규성에 밀려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기회가 많았다면, 아시안 컵에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했던 선수다.
• 홍현석(6): 출전 기회가 적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선발로 나섰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 양현준(6.9): 미드필더임에도 오른쪽 풀백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뛰어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 조현우(8):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의 부상으로 나왔다. 조별경기에서는 실수도 있었지만, 경기가 거듭날수록 놀라운 확약을 보여주었다. 역시 빛현우였다.
• 김승규(8): 아쉽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기를

마지막으로,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번 아시안 컵에서 필드에 한 번도 서지 못했던 선수들까지도 모두 수고많았습니다. 4강에서 좌절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사합니다.
 

 

Critics often give player ratings, and I've attempted to do the same. Although the elimination in the Asian Cup quarterfinals was disappointing, I sincerely want to thank the players for their fighting spirit shown in reaching the semifinals. Well done to everyone.

• Coach Klinsmann (5): Assessing Coach Klinsmann is complex. It's unclear whether he's optimistic or just average as the media suggests. It's evident he holds responsibility for the results as a coach. Questions arise from the selection of national players to the preparation and execution of the game plan. Particularly, selecting Kim Jin-su, who has been out due to injury for a long time, and Lee Ki-je, who wasn't chosen for the team, was problematic. Their lack of performance significantly impacted the team's strategy, forcing Seol Young-woo to play most of the games out of his original position. This caused issues in both defense and offense. Nonetheless, his character seems pleasant, and his smiling face after games can be interpreted in many ways.
• Cho Kyu-sung (6): Where did the World Cup performance go? His recent form at the club seems different too. There were high expectations for him in the Asian Cup, but he failed to meet them. The lack of passes to him was a problem, but it's true he didn't fulfill his role as a national team striker. His self-discipline and sincere image shown on TV are real, so I'm rooting for him to shine soon.
• Son Heung-min (9.9): Son Heung-min for Tottenham and the national team differs due to the members and tactics. There's no doubt about his ability, and his sense of responsibility as a captain is clear. Being heavily marked by opponents is one of his limits. In the Asian Cup, the wide gap between offense and defense and the midfielders' lack of passes made it hard for him to demonstrate his true skills. Still, I'd like to give him a perfect score.
• Hwang Hee-chan (7.5): Couldn't play in many matches due to injury. His presence would have made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group matches if he had been a starter. His ability as a right winger is among the best in Asia, and his forward-looking style would have energized the team. However, he couldn't show his best in the semifinals due to the injury aftermath. It's regrettable, but the World Cup is ahead, and there's another chance for the Asian Cup victory in four years.
• Lee Jae-sung (6.5): His recent form is not as good as before, and he seems to be struggling in the competition for a starting spot at his club. It was disappointing not to see the dynamic performance he showed in the World Cup in this Asian Cup. He seemed to lack energy and, despite running hard, appeared overwhelmed. However, he's a diligent player, and I believe he will bounce back.
• Lee Kang-in (8.5): Lee Kang-in's unique style shone through. It would have been better if his key passes had led to goals. Although he sometimes lost the ball, he was marked more than anyone and often found himself isolated due to lack of support. He will be the ace of the national team in the future. This experience must have been invaluable. Wishing him continued success in Paris.
• Park Yong-woo & Lee Ki-je (0.5): It's truly regrettable. But I believe they didn't lack effort.
• Hwang In-beom (7): Primarily an attacker, he played as a defensive midfielder in the Asian Cup, which prevented him from showcasing his strengths in passing and long-range shots. He's always been a reliable player, and despite a disappointing performance this time, I believe he will recover.
• Seol Young-woo (7.5): His main position is right-back, but he performed better on the left. He demonstrated his abilities in offensive play, contributing more to the attack than defense. There's news of his move abroad, and I support him to grow and surpass Lee Young-pyo as a fullback.
• Kim Young-gwon (7): As an experienced defender, he played well in the group stages but might have felt the physical strain of consecutive long-duration matches in the tournament. His performance up to now has been amazing, so even if he was not at his best in this game, I support him.
• Kim Min-jae (8): He showed good resistance against the opponent's pressure and counter-attacks. His absence in the semifinal was a disappointment to everyone. Kim Min-jae is a world-class defender. Hoping he leads Mönchengladbach to victory—fighting!
• Jung Seung-hyun (6.4): Couldn't reach the level to replace Kim Young-gwon and Kim Min-jae. He struggled against fast opposing forwards. However, he is a national team defender. Hoping this experience will help him grow.
• Kim Tae-hwan (6): He performed well in the second half of the group matches, but his performance as a starter left something to be desired. There's a tendency to pass back, and his crossing accuracy was lacking. The South Korean national team has historically been weak at right-back, and since there aren't many players to replace him, I hope he doesn't get discouraged and continues to grow as a footballer.
• Jeong Woo-young (6): Unlike his performance in the Asian Games, he didn't achieve as much in the Asian Cup. Perhaps he had a chance to fill the gap left by Hwang Hee-chan's injury but didn't get to start. Maybe if he had started from the group matches, he could have made a significant impact in the tournament.
• Oh Hyun-gyu (6.5): Often overshadowed by Cho Kyu-sung, he didn't get many chances to play. He was a player with the potential for better performance in the Asian Cup if given more opportunities.
• Hong Hyun-seok (6): With limited playing time, it was difficult to make a significant impact. Had he started, there's a chance he could have shown a better performance.
• Yang Hyun-jun (6.9): Despite being a midfielder, he showed potential as a right-back. His dribbling and penetration abilities are outstanding, and his future growth is anticipated.
• Jo Hyeon-woo (8): Stepped in as the main goalkeeper due to Kim Seung-gyu's injury. Though he made some mistakes in the group matches, his performance improved as the tournament progressed. Truly, he was "Shining Hyeon-woo."
• Kim Seung-gyu (8): It's regrettable. Hoping for a swift recovery from his injury.

Lastly, as Son Heung-min mentioned in an interview, everyone worked hard in this Asian Cup, including those who never had the chance to step onto the field. It's disappointing to have been frustrated in the semifinals, but as a citizen of South Korea, I will continue to support them.
Thank you, South Korea nation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