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ㄱㅈㄱㅈ488

클라인과 바그너 - 헤르만 헤세 만약 지금 불안하다면, 불안의 정체가 보일 때까지 불안을 물끄러미 바라보아라. 그대는 더없이 익숙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몸을 일으켜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는 것을 두려워한다. 누구든 그렇다. 하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그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그러니 자신을 버릴 각오로 뛰어들어라. 혹은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가라. 앞으로 한 걸음, 단 한 걸음만. 2024. 12. 13.
"사회복지사는 탄핵 뒤 희망 정치를 염원한다" 사회복지사들의 복지국가운동 모임체 세밧사(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가 오늘 아침 시국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 - - - "사회복지사는 탄핵 뒤 희망 정치를 염원한다"지난 3일 밤, 대통령이 계엄령이란 이름으로 6시간 동안 대한민국 시민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계엄령은 국회의 신속한 행동으로 해제되었지만, 언론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되는 사태 전후의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무장한 군인이 탄 헬기가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고, 의사당 마당에 내린 군인들은 의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했다. 국회 담장 밖에서는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막아서는 경찰력이 불법을 멈추지 않았고, 놀란 마음에 달려온 시민들은 총을 든 군인과 대치했다. 동이 트면서 어둠이 한 꺼풀씩 벗겨지듯 시간이 지나면서 계엄령 막전막후의.. 2024. 12. 10.
사회복지사로서 살아간다는 것 출근하면서 세상을바꾸는 사회복지사의 영상 두개를 봤다.하나는 이명묵 대표님의 이야기, 하나는 어쩌면 사회주택의 저자 최경호 선생님과의 대담이다.영상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나에게 던지는 질문은 '나는 어떤 사회복지사인가?, 어떤 사회를 꿈꾸는가?'이다.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의 운영위원으로서 활동한지도 5~6년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줬다뺐는 기초연금, 100만원 병원비 상한제, 주거권 운동 등에 함께 했다. 시민단체 활동가들처럼 활발하지는 못하더라도, 내 나름의 시간을 내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더 할 수 있었을텐데, 이런저런 변명들이 내 머리 속에 떠오른다.이명묵 대표님께서 종종 하시는 이야기 중에, '왜 사회복지사들이 사회운동에, 당사자들의 권리 운동에 관심이 없는가?'라.. 2024. 8. 14.
부모로 산다는 것은 참을 인(忍)을 늘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 같다. 딸을 바라보면서, 지금의 딸과 같은 나이일 때 나를 기억해본다. 당시 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형제가 많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걱정까지 크게 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이 없다는 속담처럼 형제 수 만큼의 걱정과 참을 인을 그리셨을 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였는데, 이제는 절대 그런 말이 나오지는 않는다. 부모로서 걱정과 욕심이 생기는데, 사실 욕심과 걱정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2024.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