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위선적인 나에게 질문하기
어제 시무식을 하면서, 올 한 해의 목표를 세워본다. 그런데 생각나는 목표가 없다. 예년 같았으면, 건강, 독서, 성장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숫자를 써내려갔겠지만, 2024년의 나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굳이 목표가 있어야하고, 계획을 세워야하나? 그냥 무계획이 계획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지난 몇 년간 나는 중년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는 듯,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있다. 남들이 주식 이야기를 하면서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해도 그저 무관심했고,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마찬가지였다. 내 자신이 실제로는 위선적일지라도, 나에게는 세상의 가치가 너무도 위선적으로 느껴졌다. 예를들어, 정치는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다수의 정치인들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고, 언론은 알권리와 공정을 이..
202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