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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2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 에콜로지와 민주주의에 관한 에세이 (김종철 저) 7p. 아무리 순환적 삶의 질서의 회복과 흙의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그러한 사회로 방향전환을 하자면, 우리의 집단적 삶의 운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의사결정 과정, 즉 ‘정치’가 합리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안된다. 9p. “hope against hope” 이 말은 아마도 지금 우리들의 경우에 가장 적합한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암울하다고 해서 우리는 마냥 절망 속에 빠져 있거나 체념에 잠겨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책임에 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15p. 참다운 민주주의의 성립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민중이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립과 자치의 조건, 그리고 동시에 사회성원들 간의 평등한 .. 2020. 11. 6.
[부장시점] 민주주의는 복지관 문 앞에서 멈춘다? 최근에 읽었던 책의 제목이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입니다.경제학자인 우석훈 선생님께서 한겨레 출판사를 통해서 출간한 책인데 그 제목을 인용했습니다. 조금은 망설여지는 제목이기는 하지만,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 조직 중에 하나가 복지관입니다.복지관을 둘러싼 환경을 보면, 수탁을 주는 지자체가 있고 수탁운영하는 법인이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을'일 수 있는 복지관의 관장님이 얼마만큼 권력이 있을까 싶지만, 우리의 경험이나 혹은 동료들의 증언?으로부터 '무소불위의 권력자'인 관장님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20여명 남짓의 인원이 모여있는 조직에 독재자와 비슷한 권력자라니?아마 바깥에서..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