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관53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2) - 근무 평정 편 사회복지관은 3년마다 사회복지관 평가를 받습니다. 지금은 서울형 평가기준에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2015년 이전에 평가를 받았던 보건복지부 평가기준에 '근무평정'이 있었습니다. 매년 정기적이면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면평가를 하고 있는지가 지표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근무했던 복지관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BSC를 적용한 지표를 만들어서 사용했었고, 그 다음에 일했던 복지관에서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만든 표준안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근무하고 있는 복지관은 인재상과 복지관 실천약속을 적용하여 근무평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세 곳의 복지관에서는 근무평정을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객관적인 근무평정을 하기 위해서 나름의 연구와 노력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2023. 12. 29.
사회복지관의 역할? [서울형 돌봄전달체계와 복지관의 역할]에 대한 소견 1. 나는 여전히 지역밀착형이란 이름에 대한 의문이 있다. 연구자와 토론자들도 이야기한 것처럼 지역밀착형 복지관은 이전의 마을지향 복지관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최초 동중심 복지관- 동 단위의 조직개편에 대한 부담 또는 불편함으로 지역밀착형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지금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의 취지나 최초 모델이 된 사례들을 볼 때는 동 또는 마을 단위로의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마을지향이라고 불리었던 것과의 차이일 것이다. 2. 나는 역할의 변화라고 설명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사회복지관,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달라졌다고 할 수는 없다... 2022. 6. 24.
ESG 경영 교육을 듣고 어제 서관협 부장 교육에서 좋은 교육을 들었다. ESG 경영, 유행처럼 따라하는거라고 하기에는 이 시대에 반드시 지켜야하는 책무가 있고, 이전에 이미 해왔던거라고 말하기에는 무거움이 있다. 사회복지관의 3대기능이 분절되어서 기능할 수 없는 것처럼 ESG의 세가지 영역도 하나의 영역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환경에 대한 인류의 책임은 자연스럽게 사회영역과 어우러지게 되어 있고, 반대로도 그렇다. 또한 지배영역이라 말하는 거버넌스도 잘 작동해야지 환경이나 사회영역이 지속가능하게 작동할 것이다. 소수의 사례를 살펴보고, 몇 권의 책과 칼럼을 읽었을 뿐, ESG 경영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해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거버넌스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코로나 19를 경험하면서 초기에 느꼈던 무려감과 막막.. 2022. 6. 21.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 토론문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가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인데, 토론을 요청 받고, 또 사전에 발표자님들의 원고를 받아서 살펴보면서, 몇 주간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혁신이란 단어와 재구성이란 단어가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사회복지실천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들을 가지고 성찰해보게 됩니다. 유지영 부장님의 발표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모습이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지방정부나 자치구의 대응이 달라서 전국의 사회복지현장의 대응 모습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사회복지시설의 조직문.. 202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