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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9

(책 소개)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것들 내가 이 주제로 글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이 책의 글들이 2021년에 써졌는데, 2022년에 썼다면 저자들의 글은 어떻게 달라질까? 과거, 현재에 대한 반성이, 성찰이 1년 뒤, 지금 어떤 변화들을 만들어 내고 있을까? 인류는 고난 속에서 계속 진화되었다고 하는데, 기술은 진보하지만 사람들의 정신, 인류애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디서부터 잘 못 되었는지 근본을 찾기엔 너무도 많은 문제, 이슈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특히,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의 모습은, 코로나19가 인류에게 준 질문에 어떠한 답도, 또 변화도 없는 듯 하다. 2022. 1. 4.
죽은 자의 집 청소 처음 이 책을 알았을 때 느꼈던 그 무거움과 무서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책은 아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리뷰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나의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특수청소를 하는 이 책의 작가가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만나게되는 상황 속에서 그 의미들을 살폈듯이 말이다. 그리고 나의 일 속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사연들, 죽음도 떠올려지며, 그 모든 것을 더욱더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1. 8. 24.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읽고, 사회복지사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입니다. 1930년대 초반에 발간된 책이지만, 지금 시대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인간은 도덕적이지만, 집단으로서 사회는 비도덕적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개인과 집단의 도덕적 행위를 구별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개인이 도덕적이라는 것은 인간은 자기 이해관계 뿐 아니라 타인의 이해관계도 존중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집단은 이기적인 충동에 의해 형성되고 타인의 필요를 이해하는 능력이 개인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비도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목차를 소개하면, 1. 인간과 사회 : 함께 살아가는 법 2. 사회생활을 위한 개인의 합리적 .. 2020. 3. 25.
사회복지사로서 일하면서, 당연히 글을 쓰게 된다. 사회복지사로서 일하면서, 당연히 글을 쓰게 된다. 처음 쓰게 된 글은 ‘사업 계획서’였을 텐데, 대개는 이전 담당자들의 계획서를 토대로 일정과 일부 내용만 수정했다. 그리고 ‘사업(상담)일지’를 가장 많이 썼다. 1999년 재가복지사업 담당자였던 나는 반찬서비스를 주 1회 진행하고 정해진 양식에 간단한 현황(반찬 내용,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 받으시는 분 수 등)과 특이사항으로 단문을 기록했다. 그리 어렵지 않은 글쓰기다. 한 해 두 해 경력이 쌓이면서,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되고, 외부 공모사업에 프로포절을 쓰게 되었다. 이전에 써진 계획서들이 없기에 논문이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자료를 찾고, 그 자료들을 논리적으로 풀어쓰게 된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와 같은 과목이 흔하지 않았기.. 201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