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사 선생님이 한달간 연수를 금~일에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금요일에 놀이치료에 참여하는 아동의 일정을 조정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선생님의 월~목 일정 중에 비어 있는 시간들에 맞춰보고 있는데,
한 아동의 일정이 맞지 않습니다.
이럴 때, 대안은 무엇일까요?
하나, 어쩔 수 없이 중단한다.
둘, 한달 간 치료를 중단했다가, 선생님의 연수가 끝나면 다시 시작하도록 안내한다.
수퍼바이저로서 고민입니다.
하나, 치료는 지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중단한다면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나, 대상자에게 그냥 어쩔 수 없으니, 그만 두실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선택하게 하는것이 맞는 것일까?
하나, 중단한다면, 그 동안에 치료에 들어간 시간과 비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하나, 지금까지의 모든 비용은 환불해드리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 아닐까? 혹은 환불해드리는 것이 맞나?
하나, 한달 간 대체 치료사를 투입해서 치료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제가 그 당사자라면 어떨까요?
치료사의 연수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치더라도 화가 날 것 같습니다.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피해를 받는 것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정이 안맞아서 어쩔 수 없으니, 중단할 수밖에 없고, 이제까지의 비용을 환불해 준다고 말하면 더 화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치료사와 당사자하고 소통하면서 해결 점을 찾아야 되겠죠.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은데..
무엇이 최선일까요?
#제가 생각이 넘 많은 건지? ㅠㅠ
#사회복지사라면, 당사자에게 피해가 가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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