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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수퍼비전 Proffessional

문화복지에 대한 수퍼비전

by 전재일 2016. 10. 20.

 

문화복지팀의 사회복지사가 문화 활동 기획을 위해서 설문조사를 한다고, 설문지를 작성 후에 피드백을 받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설문지만 보내달라고 하고,

설문지를 수정해주다가, 불러서 이런 저런 질문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1. '문화복지'에 대한 성찰

문화 복지는 서비스제공기능의  '교육문화'사업의 세부내용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문화복지사업 : 일반주민을 위한 여가/오락프로그램, 문화 소외집단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그 밖에 각종 지역문화행사사업

이 부분을 확인해주면서,

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인 무엇인가?

: 문화복지팀의 담당자로서 사회교육 차원에서만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만 살펴봐도, 지역조직팀이나 서비스제공팀에서 하고 있는 문화적 요소를 가진 사업들이나 지역주민의 욕구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살펴보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합니다.

나.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전략화)

: 정말 많은 사업들이 가지로 나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사업들을 다 할 수 없습니다.

즉,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담당자의 역량으로, 지역주민의 욕구로, 타 팀과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 소통은 하고 있는가?

: 담당자가 모르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듣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있는가?

 용어를 정리해보면, '문화 생활'은 현대 문화를 충분히 이용하는 생활을 말하며, '문화 활동'은 Cultural activity 로 직접적인 활동을 이야기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예(욕구가 있는 사람)와 아니오(욕구가 없는 사람) 란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욕구가 있는 사람은 충분히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과 욕구는 있지만 활동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욕구가 없는 사람은 왜 없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습니다.

그 중 우리가 관심 가져볼 질문은 '문화 활동에 대한 이해가 없는 가?'라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왜 지역주민의 문화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사실 사회복지사가 해야 되는 일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인 내가 누군가에게 극장 주인이 되고, 탁구장 아저씨가 되고, 사회교육 매니저가 되는 것이 영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문화복지가 무엇인지도 잘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왜 해야 하는지? 쉽게 답을 낸다면, 욕구가 있으니깐 또 하나는 지역사회복지관이니깐 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충분히 동기부여 되지 않습니다.

힘듭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해야 되는 거라면? 좀 더 폭 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취지를 살펴보기

복지관의 미션을 통해 성찰해봅니다.

-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복지세상을 만드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란 복지관의 미션과 어떤 관련성을 찾을 수 있는가?

질문을 던져봅니다.

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 중 문화활동(여가활동)이 있다.

나. 복지관이 인접한 광교대학로의 마을 만들기라는 측면에서 '문화'란?

다. 우리의 타겟은 누구인가? 광교대학로의 주민만이 대상인가? (향후에 꼭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라. 문화복지의 근본 취지인 '문화소외집단'에 대한 개입이 필요한가?

 

5. 지금 활동하고 있는 문화복지 기획단 '우끼끼'의 역할은 무엇인가?

 

6. 우끼끼와 함께 구조화된 설문지가 아닌 포커스(위의 질문을 통한)를 정해서 질문을 만들어서 '주민 만나기'를 하면 어떻겠는가?

 

7. '관심 있다'와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참여는 다르다.

 

문화활동.emm  (알마인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