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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Hope45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가볍다.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다. 내 생각이 가벼워진다.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하다보니, 생각이 가벼워졌다. 기분도 가볍다. 7명의 학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각 분야-학문을 향한 깊이를 알 수 있었는데, 공통된 메시지는 '의심을 가져라' '질문을 하라'는 것이었고, 그 의심은 누군가가 아닌, 자신이 가진 생각-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도 의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이 분들의 학문의 기본에는 '사람'에 대한 관심, 존엄이 있는데, 사회복지사로서 나의 실천에도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가치가 늘 살아있을 수 있도록 늘 성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순수함 그리고 열정, 자부심을 가쳐야겠다. 2021. 5. 14.
뉴턴의 아틀리에 작년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양자역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양자역학을 쉽게 설명했다고 서평이 써진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그러나 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YouTube에서 강연자료를 수차례 들었었다. 그때 알게 된 양자물리학자가 뉴턴의 아틀리에의 공동저자인 김상욱 교수이다. 이 책은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양자물리학자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각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서평을 먼저 읽었는데, 독자들의 호불호가 선명하게 나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역시, 책은 독자에게 다양한 이해를 주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이 책이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의 다른 시각을 다룬 책인 만큼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나의 이해와 다.. 2021. 4. 1.
뉴턴의 아틀리에 - 문장소개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의 주의력을 요하는 정보다. 읽거나 듣고 판단해야 하는 정보, 나로 하여금 추가로 시간을 쓰게 만드는 정보 말이다. 정보 홍수 시대에 주의력은 중요한 자원이다.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의야말로 그 사람의 창조적 생산성과 직결된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주의력을 빼앗는 것은 그 자체로 큰 피해를 끼치는 일이다. 인간은 소통을 필요로 한다. (중략) 솔직히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불필요하게 상대의 주의를 빼앗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 고통이다. 정보화 시대이자 소통과 연결의 시대, 오히려 우리는 더욱 외로움에 허우적거리며 소통이 얼마나 미묘한 것인지 배워 가고 있다. - 뉴턴의 아틀리에 55p. 2021. 3. 31.
중년인 당신과 모임으로 만나다 '중년인 당신과 모임으로 만나다' 를 읽고 이웃 복지관인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김승철 사회복지사의 책이다. 이웃 복지관이어서 '중장년 모임'을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고, 궁금했었는데, 구슬꿰는실에서 출판한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구입해서 읽었다. 책을 읽고 감사하다는 마음과, 귀한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의 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의 바라봄과 실천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마을에 나가서 주민들을 만나고 걸언하고, 일을 궁리하고, 모색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 든다. 김승철 사회복지사의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 그리고 마음가짐이 돋보이는 책이다. 또한 주민들이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가면서 삶의 주체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느껴진다... 202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