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39

제목은... 지금 드는 생각 코로나19라는 것이 처음 유행하고, 사회복지관에 '휴관'이란 이름의 고지가 붙었을 때, 오랜 시간 사회적거리두기로 복지관 건물 안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중단되었을 때, 우리가 그동안 '사회복지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해왔던 사업들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때,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마치 아무것도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With Corona 시대에 맞는 변화,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아닌, 새로운 것.. 그리고 해야 했는데 이전에 간과했던 것.. 코로나19가 잠시 주춤거리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도, 그 대응 방법도 바뀌고, 복지관은 '휴관'이란 딱지를 떼고, '비상전환운영'이란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오랜만에 복지관 건물 안에서 주민들, 특히 어르신들.. 2020. 11. 19.
사회복지의 테크놀로지와 확장성 내년에 올해를 기억하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2020년은 잃어버린 1년일까요? 아니면 기회가 주어졌거나 기회를 만들어 낸 1년으로 기억될까요? 최근에 개인적으로 비우는 일과 채우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데, 새롭게 알아가는 것을 채우기 위해서 비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읽었던 ‘김미경의 리부트’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코로나19로 인해서 변화하고 있는 사람들의 삶, 일상일 수 있겠다는 거죠. 저는 코로나19로 진행되고 있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도약의 속도에 비해 점점 더 이해하고 적용하는 속도가 더디어지는 것을 느끼기에, 비우고 새로운 것을 채우는 일에 더 민감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2020.. 2020. 11. 11.
아픔이 길이 되려면 몇 년 전에 읽었던 김승섭 선생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 책을 작년에 저희 복지관 실습 선생님들의 필독서로서 읽게 했고, 실습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저희 복지관 선생님들 중에도 읽어보고 싶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관장님께서 독서 경영을 지향하시면서, 몇 분의 선생님들께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고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실습 선생님들과 이 책의 소감을 나눠야 하는데, 작년에는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만 나누다 보니, 예비 사회복지사인 실습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싶었던 이유를 이야기하지 못했고, 또 선생님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몇 가지 질문으로 소감을 나누려고 준비했습니다. 단순.. 2020. 7. 30.
'(가제)갑과 을 왜 갑을이 되고 갑질이 되었을까?' 프로로그 갑과 을, 갑을, 갑질..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가볍게 글을 쓰고있습니다. 현재 제 나이의 45%정도를 사회복지사로 살아가고 있는데, 신입때부터 제가 어떤 포지셔닝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봅니다. 생각해보면 그 이전으로도 더 넘어가서 기억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서 살아가는 시간, 남아있는 삶의 시간을 사회복지사로 살아가고 싶은데.. 지금도 그리고 계속 저의 포지셔닝을 돌아보게 될 겁니다. 갑과 을.. 이렇게만 구분되어지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현실과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구분짓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최근에 동료들을 보면서, 특히 이제 사회복지사로서 일한지 몇년되지 않은 후배들을 보면서 그들의 당당함이 부..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