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39

대리사회 는 정확히 은유한다. 우리 모두 스스로 주체라고 믿지만 실은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에 앉아 있는 대리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홍세화 선생님의 추천의 말 중 이 글은 "내가/우리가 이 사회에서 주체성을 가진 온전한 나로서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저자 김민섭 작가의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 누군가에 대해서 그들을 나의 대리로 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나 역시 주체적인 한 사람이고 싶기에. 그리고 김민섭 작가님처럼 나를, 세상을, 삶을 성찰하겠다. -책읽고 난 후 나의 짧은 소감 #대리사회 잘 읽었습니다. 2021. 6. 4.
다양성은 존중이 담겨야 다양성(Diversity) 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다채로움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출근하면서 책을 읽다가 이 시대의 다양성이 과연 다채로움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하루하루 수만가지의 새로움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을 다양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속에서는 '다양'은 단순히 가지 수만 많은 '다양'으로 느껴진다. 분명 다양성에는 양적인 것만이 아닌, 질적인-다양함, 다름에 대한 존중이 함께 존재해야 하는데, 내가 인식하게 되는 세상에서는 수는 많아지지만 조화는 사라지는 것 같다. 다양한 '다름'을 존중하지 못하고, 비슷함, 유사함- 똑같음을 추구하는 사람, 생각, 이상만이 서로 모이게 되고, 다름은 비난.. 2021. 5. 14.
사회사업가들의 실천 이야기를 읽는 이유 저는 푸른복지사무소나 구슬꿰는실에서 출간하는 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들의 책을 구입해서 읽곤 합니다.최근에도 3권을 구입했고(김세진 선생님이 추가로 구입한 책 외에 3권을 더 보내주어서 6권 ), 읽고 소감을 기록했습니다.제가 실천가들의 책을 구입해서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저는 1999년 10월에 사회복지관에 입사를 했고, 3년차에 팀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았고, 5년차에 과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8년차에 부장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되묻는 분들이 계십니다.그런데, 그때는 그러기도 했습니다. 지금처럼 시나 구에서 사회복지관의 승급과 승진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슬프게도, 선배들의 이직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2005년에 저는 과장이 되었고, 2006년.. 2021. 3. 26.
중년인 당신과 모임으로 만나다 '중년인 당신과 모임으로 만나다' 를 읽고 이웃 복지관인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김승철 사회복지사의 책이다. 이웃 복지관이어서 '중장년 모임'을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고, 궁금했었는데, 구슬꿰는실에서 출판한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구입해서 읽었다. 책을 읽고 감사하다는 마음과, 귀한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의 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의 바라봄과 실천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마을에 나가서 주민들을 만나고 걸언하고, 일을 궁리하고, 모색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 든다. 김승철 사회복지사의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 그리고 마음가짐이 돋보이는 책이다. 또한 주민들이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가면서 삶의 주체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느껴진다... 202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