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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례스터디 Case Study

사례관리팀 사례집 스터디(4)

by 전재일 2016. 9. 22.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스터디 by 전재일]

배움, 소망, 감사가 있는 다섯 복지관 사례관리 실천 공동 발표회 자료집독서 나눔 네 번째 시간

5. ‘멋진 아빠 황 씨 아저씨 이야기’ (Y 사회복지사, T복지관)

사례관리팀과 사례를 읽었습니다. 읽는데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사례를 읽고 사례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합니다.

김 사회복지사가 말합니다.

사례회의라는 용어보다 등록회의’- 등록을 위한 회의를 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81p. 사례관리자가 아저씨(당사자)를 만나며 느꼈던 생각을 정리해서 당사자에게 드린 것을 읽으면서, 우리도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과정이 사례관리자의 생각과 진심을 당사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겠다고 말합니다.

또 사례에서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 당사자가 처음에 쓰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자신이었으면 어땠을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자신이었다면, 당사자가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면서, 쓰도록 끌어가려고 했을 것 같은데, 이 사레에서 사례관리자는 다음에 만날 시간까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도 충분히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사회복지사가 말합니다.

사례를 읽어보면서, 자신의 생각이 부정적이란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사례가 사례관리자에 의해서 너무 미화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사실보다는 아름답게 보여지는 글이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례에서 사회복지사가 당사자를 자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뜸을 들이고 있고, 개인의 사정- 여름휴가, 배우자 출산 등.. 100% 우선순위에 밀려서 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단지, 아저씨가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있으니, 이 사례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담당자로서의 입장에선, 자신과 비춰봤을 때, 바쁜 업무 등으로 상황에 대해 이해는 간다고 합니다.

또 사례 내용에서 좋지 않게 보인 것은 계속 실행 계획서만 들이대는 것이 좀 거슬렸는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공감만 해주는 것으로만 만족할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례 계획을 세운 것을 보면,

합의한 목표

동근이의 정서적 안정 돕기

실행계획

1. 1회 임장현 팀장님 상담

2. 교회 다니기

3. 4, 동근이와 도서관 다니며 공부분위기 익히기

사례관리자의 역할

아저씨와 합의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함.

아저씨의 역할

합의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함.

임장현 팀장과 지속적인 상담을 하도록 함.

계획이 매우 쉬운 계획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례관리가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 이렇게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은, 91p.에 당사자가 100만원이 필요하고,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할 때, 나는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딜레마가 발생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과일 아르바이트를 3주 하시다가 허리가 아파서 그만둔 사례를 읽고,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참고 그만두시지 마시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례를 읽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사례를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며 소감을 마쳤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사례를 읽고 느낀 점을 나누었습니다.

이 사례집은 글로 작성된 기록인 만큼, 사례관리자의 노력이나 마음이 다 충분히 기술되어서 우리에게 전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례관리자가 실질적인 경험을 기록했겠지만 감정과 생각이 다 드러나지 않고, 보는 사람, 듣는 사람에 따라서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사례의 사례관리자가 사례관리 노트를 공부하고 나서,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 느낌이 드는데,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경험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모습, 강점을 발견하는 것, 자아성찰 등이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강점을 함께 찾아보는 노력도 사례관리자가 발견하는 것보다 당사자와 함께 찾아보는 경험도 할 수 있겠단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첫 만남을 귀한 인연으로 생각하는 것과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은 사례관리자의 중요한 마인드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81p.의 앞을 읽으면서, 사례관리자가 당사자에 대해서 어떤 분인지에 대한 감상을 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사회복지사의 비심판적 태도에 대해서 우리가 공부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겠단 의견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우리가 은연중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가치를 유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치중립에 대해서는 어떠한지를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례에서 계속된 만남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사례관리 과정에서, Intake하면 Intake 1회 하고 사례회의를 위해서, 질문과 관찰을 통해 정보를 얻는데 집중하는데, 이 사례에서는 세 번의 만남을 통해 사례회의(업무지원회의)를 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Intake의 과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매뉴얼을 만들 때 고민해보자고 했습니다. 대부분 우리는 요청에 의해서 Intake를 하고 사례회의를 하고, 빨리 결정하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 사례집의 내용을 보면서, 사례회의를 통해서는 무엇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는 회의가 아닌 사례관리 여부만 정하고, 당사자 회의를 통해서 실행계획을 세워나가는 모습입니다.

어쨌든, 이 사례를 읽으면서, 사례개입의 과정이 너무 loose한 것은 아닌가? 당사자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사자 체계를 넓히겠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지만, 뭘 어떻게 했는지는 사례집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마지막 부분에 목사님을 연계하는 부분에서, 목사님을 당사자 체계 또는 둘레사람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는데, 그것이 어떤 의미일지, 당사자체계나 둘레사람에 대해서 공부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사례관리의 과정에서공적자원 연계에 대한 부분이 궁금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례집을 네 차례 읽으면서, 모든 사례에서 당사자 자원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공적 자원에 대한 연계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공공사례관리에서는 공적 자원은 당사자의 권리로서 설명되어지고, 우선적으로 자원이 연계되며, 이후에 민간 자원을 연계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사례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사례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기에, 실제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아까 한 사회복지사가 질문을 했던 부분을 나누어봤습니다.

황 씨 아저씨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팀장님, 잘 지내시죠? 부탁이 좀 있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네네, 무슨 부탁이요?”

아는 사람이 조그마한 일거리를 줬는데 사업자금이 필요해서요. 시작을 100만원으로 하면 된다는데, 제 형편상 쉽지가 않네요.”

황 씨 아저씨는 수급자로 머물러 있으며 안 되겠단 생각에 일거리를 찾으시던 중 마침 지인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아 고민해보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아저씨가 하시고자 하시는 일은 떳떳하게 노력하면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일이었고 저 역시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까요?”

혹시 제가 돈을 좀 빌릴 수 있는 데가 있는지 알아봐 주실 수 있으신가요?”

우리의 당사자가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어떤 마음이 들까?

한 사회복지사는 엄청 당황할 것 같다. 쉬운 게 아니기에, 우선 알아본다고는 말씀 드릴 것 같은데, 해결이 안 될 것 같다. 그러다보면 열심히 알아보지도 않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김 사회복지사는 사례회의를 통해 방법을 찾을 것 같은데, 부담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제가 100만원 알아보기는 어렵다는 것을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알아보겠다고 말하겠습니다.”고 말합니다.

저는 우리가 한계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은 아닐까? 당사자의 이야기에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는 질문을 던집니다.

최근에 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 중에 다리를 다쳐서 수술하신 어르신이 실버카에 대한 이야기를 한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어르신이 실버카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단지 그래, 지원되면 얼마나 좋아. 근데 그게 쉬워?, 그래도 그냥 알아보자?’라고 생각하는 것과, ‘진짜 어르신에게 필요하겠다. 실버카가 있으면 어르신이 바깥 나들이도 하실 수 있으시고, 다리 회복도 자연스레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간과하지 않고 공감해주고, 노력하는 모습,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은연 중에 우리의 마음이 소극적인 것은 아닌지 돌아보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94p.에 과일 아르바이트를 3주 하다가 다쳐서 그만둔 사례를 잠시 언급했습니다. 사례회의 과정에서 이런 사례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런 사례를 접할 때, 순간의 의욕과 따라주지 않는 현실(건강, 의지 등)의 차이로 인해 편견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늘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또 사례를 읽으면서 생각났던 감정이입에 대한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사례집을 읽어보면서, 사례관리자는 당사자에 대해 감정이입 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사례관리에 있어서, 또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서 당연한 것일 수 있고, 관계 형성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례관리 학습을 하는 입장에서. ‘공감강점이입의 차이를 생각해보자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둘레사람을 알아보다가 사례회의(업무지원회의)를 통해서 후원금을 연계하는 장면이 99p.에 나옵니다.

복지관에서 부장님과 팀 선생님이 함께 황 씨 아저씨 후원금 연계로 업무지원회의를 했습니다. 모두들 지원 필요성에 대해 합의해주셔서 10월부터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후원금 연계는 늘 조심스럽습니다. 당사자의 삶이 후원금 지원 구조 안에 갇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황 씨 아저씨는 나름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동근이의 교육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에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황 씨 아저씨에게 결과를 말씀드렸고 추후 행정절차를 밟기로 하였습니다.

조심스러워하는 사례관리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에 대한 고민이 나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사자의 요청에 있어서) 후원금 결정에 있어서, 그분들에게 3만원, 5만원, 10만원.. 어떻게 보면, 별로 크지 않은 돈일 수 있지만, 이 작은 돈이 그 분들의 삶에 숨통을 트여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후원금 지원 결정에 있어서 우리가 너무 냉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 후원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당사자 회의나 만남을 통해 당사자가 후원금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의존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결정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의 지출 상황을 스스로 점검하게 하는 부분들이 앞 부분에서도 충분히 설명되었기에, 이런 사례관리자의 고민이 매우 의미있고, 우리에게 적용점이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12p. 에서 사회사업가는 끊임없이 관계를 주선해야 함을 깨닫습니다라는 문장을 읽고, 느낌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사례에서는 정말 살짝 질릴 정도록 둘레사람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당사자 주변의 둘레사람을 발굴하고, 만나야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 사례에서는 그 결과에 대한 것이 잘 찾아지지는 않지만, 112p.의 문장을 보고, 이 사례관리자가 얼마만큼 노력했을까?가 느껴집니다. 이 점은 우리가 당사자를 만날 때, 변화되어져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하는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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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을 나누고 과업을 이야기 합니다.

1) 비심판적 태도, 가치에 대해서 정리할 것

2) 공감, 감정이입에 대해서 정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