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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Rights

시민이란?

by 전재일 2016. 10. 11.

오늘 수원시 사회복지사협회 주관의 '복지, 인권에서 찾다' 4회기 교육 중 2회기에 스탭으로 참석했습니다.

오늘 교육은 한신대 교수이시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이시고, 수많은 인권현장에서 활동 중이신 송주명 교수님께서 '시민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인권,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한 노력, 우리의 모습에 도전해주셨습니다.

시민이 탄생한 배경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이야기-  특권층으로서의 시민으로 시작해서, 중세시대, 그리고 시민혁명을 기점으로 특권층이 아닌 모두가 시민으로서 변한 과정. 경제대공황, 신자유주의에 영향을 받은 최근 까지의 시민의 모습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시민이란 국가를 이루는 주체이며, 국가를 이룬 이유는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만들어진 만큼 시민의 역할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시민,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 공부해야하고, 사회적(정치적)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란 인용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즉, 사회가 변화되기를 원한다면,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늘 고민하고 토론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민으로서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schola  여유 를 이야기 하시면서, 신자유주의로 인한 불평등, 거대 대기업  중심의 경제 등의 이야기도 거론되었고, 자연스럽게 경제 민주화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이나마 설명하셨습니다.

진정한 시민이 된다는 것은 필요한만큼 어렵단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계속 도전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에 허덕이는 청소년, 그러면서 한발자국도 행복을 향해 가기 어려운 현실, 공공성을 잃어버린 공기업, 차별과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문제의 심각성 등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제 자녀가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이런 사회를 그냥 두고만 본다는 것은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며, 시민으로서의 삶을 포기한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교육을 들으며, 지역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로서도 해야할 일들이 많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게나마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한 학습모임을 조직한다거나, 활동이 있어야겠단 생각도 스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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