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Hope

대변동

by 전재일 2020. 6. 12.

국가가 중요한 선택적 변화를 시도하도록 자극하려면 위기가 먼저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은 개인의 경우에 대한 대답과 유사하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현재의 문제 혹은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끊임없이 행동한다. 또 향후에 직면할지 모를 새로운 문제를 예측하고, 그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고 노력한다. 개인의 경우에 그렇듯이 국가의 경우에도 타성과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서서히 밀려오는 문제, 또 향후에 닥칠지 모를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보다 갑자기 닥친 심각한 문제에 더 놀라고 자극 받는 것은 사실이다. 이쯤에서 나는 영국 평론가 새뮤얼 존슨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누구든 보름 후 교수형에 처해진다는 걸 알면 마음을 좋은 쪽으로 집중할 것입니다!"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대변동, 제레드 다이아몬드, 551p-55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