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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Hope

협력의 역설

by 전재일 2021. 6. 4.

'나는소통과 협력이 잘되는 조직을 본 적이 없다. 오랜 고민 끝에 그 이유를 찾았다. 원래 소통과 협력은 안 되는게 지극히 정상이기 때문이다. 소통과 협력에는 어떤 형태로든 자기 희생이 수반된다. 스스로 자기 생명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독립적 생명체로서 희생은 애당초 쉽지 않은 일이다. (중략) 카헤인은 이 책에서 대화가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협력에는 배려와 참여 못지않게 원칙에 입각한 주장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우리가 협력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협력의 본질을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가 협력을 하기 위해 가졌던 모임은 대체로 전략 회의와 흡사했다. 이는 협력을 너무 성급하게 공동 작업의 단계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중략) "문제의 일부가 아닌 사람은 해결책도 없다"는 이 책의 메시지를 곱씹어보자. (중략) 토론은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찾는 행위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가를 찾기 위해서는 때로 상대가 아니라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전통적인 협력 방법이 아닌, 스트레치 협력을 소개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줄그면서 읽은 인상적인 문장이 여럿 있지만, 저의 뇌리에는 '자신을 간과하면 균형이 무너진다.'라는 짧은 문장이 박혔습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다른 생각과 의견, 타인을 바꾸려기보다는 먼저 자신이 변해야 됨을 다시금 성찰하면서, #좋은책 한권을 읽었네요.

#스트레치협력 잘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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