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1 방황 요즘은 어떤 책을 읽어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다운게 뭐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올 초부터 그렇다.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지난 2년은 나를 방황하게 했다. '본질'에 대한 성찰은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무엇이 중요하지?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왜 사람들은 변하지 않지? 변한게 없네 등등 방황은 계속된다. 코로나19 초기의 성찰은 지금보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다. 왜 그럴까? 익숙하지 않은,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일까? 세상은 원래 그래? 사람들이 쉽게 변하겠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게 스스로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이것이 패배감인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 조금은 선하게, 아름답게 변하는 것도 있긴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더 많은.. 2022.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