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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이야기 Value

방황

by 전재일 2022. 4. 13.

요즘은 어떤 책을 읽어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다운게 뭐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올 초부터 그렇다.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지난 2년은 나를 방황하게 했다. '본질'에 대한 성찰은 계속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무엇이 중요하지?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왜 사람들은 변하지 않지? 변한게 없네 등등 방황은 계속된다.

코로나19 초기의 성찰은 지금보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다. 왜 그럴까? 익숙하지 않은,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일까? 세상은 원래 그래? 사람들이 쉽게 변하겠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게 스스로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이것이 패배감인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

조금은 선하게, 아름답게 변하는 것도 있긴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더 많은 것 같고, 그래도 세상은 진보할거야라는 나의 생각, 믿음이 맞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뉴스를보면 과거가 뒤짚어지는 기사들이 많고, 스스로들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만 존재하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이런 것들에 관심을 두지 않아야겠다.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판단하고 비난하기보다는, 그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이 맞는 것인지,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이것도 또다른 방황일지도..

#출근길 #책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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