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1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배려하는, 역지사지 좋은 사자성어입니다. 그런데 좋은 말도 정말 잘 사용해야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야 합니다가, 역지사지로 나만 이해하라 라고 사용되면 안됩니다. 세월호 사고의 유가족들의 입장, 물대포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 가족의 입장,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 청년실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시대 청년백수들의 입장, 사드 배치에 당황하는 상주 주민들이나 국민들,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입장들은 나 몰라라 하면서, 나만 이해해라는 말처럼 들리는 역지사지가 왠지 안타깝습니다. ----- 오래전에 한 관리자에게, '배려'라는 단어를 썼다가 싸가지 없다고 욕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분에게서 "너 사회복지계에서 매장 시키겠어. 너 따위가 감히 나를 배려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분의 논리로는 '배.. 2016.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