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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에 대해서 리더십 책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묻게 되는 질문이 있다. 그것은 '사람을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나'이다. 많은 리더십을 다룬 책에서는 동료에 대한 편견을 경계하라고 이야기하는데, 내 동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나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데, 나는 내가 동료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장담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적어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평상시 내가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판단하면서, 많은 선입견과 편견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기에, 내 동료들의 행동이나 업무 상황을 마주하면서, 내가 동료에 대한 편견이 없을 거라고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뉴스에 나오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 그리고 그 내용 안에서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는 많은 편견을 .. 2021. 8. 19.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2021년 서울시 사회복지관 평가위원 활동을 마치며 (1) 사회복지관 평가는 사회복지사에게 ‘애증’의 대상일까요? 3년마다 경험하게 되는 사회복지관 평가는 항상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평가 지표에 대한 불만족, 현장 평가위원에 대한 불만족 등 현장 평가 전후로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3년마다 사회복지관 평가의 모습은 변화해왔습니다. 사회복지관 평가는 사회복지관 운영 최소기준을 기본으로 하지만, 평가가 거듭될수록 평가 지표가 지향하는 기준은 상향 되었습니다. 마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수능 시험이 어려워지는 상황과 유사하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상향평준화의 효과도 있지만, 필요 이상의 행정력 낭비는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어쨌든, 서울의 사회복지사들은 기존의 사회복지관 평가의 실적 중심을 탈피하여, 환경변화의 이해와.. 2021. 7. 30.
복지영성을 읽어가며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영성'을 읽어가며, 제 신앙의 모습을 직면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저에게 신앙은 무엇이었을까요? 분명 저에게는 시작이자 모든 것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보게 하시고, 낮게 하시고, 감사하게 했습니다. 몹시 힘들었던 시절에, 매일의 묵상은 마음을, 뜻을 지켜주는 힘이었습니다. 오늘 복지영상에서 '감사는 사회사업의 시작이고 완성입니다' 라는 문장을 읽으며, 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이 감사임을 깨닫습니다. 부족함에 감사했었는데, 부족하기에 채울 수 있었음에 감사했는데, 지금은 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함으로 불만족하고 불평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했습니다. 이렇게, 이런 저에게, 이런 적절한 시기에 복지영성 책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복지영성 2021. 7. 27.
코로나 크래시 빠르게 읽었지만, 쉬운 책은 아니었다.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 #국가독점주의 나는 이 책의 내용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기에 쏟아진 희망찬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에 반해, 지금을 보면 코로나19로 누군가는 부를, 누군가는 권력을 잡고자 하는 욕심이 더 커져 보인다. 현실 속에서 현재를 바라볼 수 없고, 당장에 주어지는 욕구와 필요를 채우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무엇이 남을까?란 우려가 된다. 이 책의 역자가 썼듯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야할텐데.... 그리고 나는 어느 편인가?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