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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후원 Give&take

비정상회담에서 유명인 공개기부에 대한 찬반토론을 보고

by 전재일 2016. 10. 15.

비정상 회담 vod를 보는데, 유명인사의 공개기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것에 대한 찬반이 나뉘어져 거수가 되었습니다.

저는 찬성을 하는 편입니다.
선행은 전염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행위 자체보다 의도가 중요합니다.

미국의 워렌버핏이 하는 기부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하는 기부를 보면, 개인의 자산으로 하느냐, 기업의 자산으로 하느냐의 차이와 함께 신념이냐 이미지냐의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가치의 문제로 생각하면 옳고 그름으로 따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녔던 서울 광염교회는 절기헌금을 전액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그것을 주보에 올립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더 헌금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명인들의 기부행위에 따라서 기부를 하지는 않지만, 팬덤을 이룬 그룹이 자신이 선망하는 연예인의 기부행위에 함께 동참하는 것을 종종보게 됩니다. 그리고 유명인들의 기부가 그 사안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데 분명한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부를 공개적으로 하는 유명인들의 의도를 생각하는 것은 사실보단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평상시 이미지를 비춰서 그것이 순수한 것인지 아닌지를 대중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어떤 유명인의 비공개 기부가 알려지면서,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기부란  타인에게 기여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자기 만족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기부를 하는 동기는 분명 한 개인에게도 매우 다양할 것입니다.  가치, 이미지, 소신, 분위기, 책임 등.. 그리고 어쨌든 기부 행위 자체를 굳이 비꼬아서 볼 필요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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