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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Worker

2018 사회복지관 평가 결과 공개에 대한 개인시점

by 전재일 2019. 3. 22.

2018 서울시 평가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뭔가 변화했구나. 단순히 실적이나 수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생각하며, 변화를 모색하며, 좀 더 긍지를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기존의 평가에서 노출된 문제들을 줄여나가고, 시범평가를 통해서 좋은 방향들을 찾아가면서 준비된 평가라 생각되었습니다.
제시된 지표들의 설명이 다소 모호한 부분도 있었고, 현장 평가의 과정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또한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몇 곳에서 현장평가에 대한 다소 불만이 나왔지만 서로 동료애로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처음 보내준 결과들에서의 통계, 수치 오류는 아쉬워도 많은 기관들이 아량을 보였고 다시 수정해서 보내줄 거라 약속했기에 기다렸습니다.

2019년 1월, 2월, 3월이 되어도 각 복지관으로 평가결과가 오지 않았고 조금씩 수군되었습니다.

'언제 오는거야?'

그런데 엊그제, 평가의 당사자인 우리는 모르게 평가 결과가 보도자료로 배포되어 기사화되고, 평가 결과가 온라인에 게시되었습니다. 각 기관의 총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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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를 위해서 얼마만큼의 수고가 있었을까요?
회의, 간담회, 공청회, 운영위원회, 자문, 피드백..
얼마나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었을까요?

대한민국에서, 사회복지계에서,
어떻게보면 처음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바꾼 평가틀..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많은 사회복지시설들이 주목하고 있는..

쌓아온, 변화를 만들어낸 신뢰, 노력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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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대표가 그랬습니다.
분노가 성장시켰다고.. 변화를 만들었다고..
지금의 분노가 무엇인지를 성찰하고..
이해하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수고가 헛되지 않는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합니다.

#개인입장 #퇴근길 #부장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