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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2

달빛궁궐 소감 아빠의 임무 중 하나. 딸과 애니메이션 보러 함께 가기, 둘. 절대 안졸기..ㅎ 추석연휴를 맞아, 달빛궁궐이란 국산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국산 애니는 뽀로로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조금 소극적인 소녀가 맡은 달빛궁궐이란 뮤지컬에서 맡은 배역은 대사도 없는. 배경처럼 서있는 나무역할입니다. 이 배역은 배역없는 아이들에게 주어진 배역이었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배역에 부끄러워합니다.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에 만족못하는데, 관람온 부모님을 보고 공연의상을 벗고 속상해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지키는 십이간지 중 첫번째 쥐 신이 자신에게 주어진 반복되는 임무에 실증을 느끼고 십이간지들이 있는 곳에서 도망을 갑니다. (이 때문에 시간에 혼돈이 생깁니다) 위의 두가지 이야기가 서로 만나며, .. 2016. 9. 14.
수퍼바이저 이야기(1) 수퍼바이저를 농담삼아 술퍼바이저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사회복지사들이 부장님이 사주시는 술을 마시며, 부장님께, 직장생활의 어려움도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조언도 듣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1999년 10 월에 재가복지팀으로 입사했지만, 조직 내 인사변동에 따라 2000년 1월부터 총무부에서 회계와 서무를 맡아서 일했습니다. 신입이라 뭘 시키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숫자나 회계는 너무 낯설었고, 더 힘든 건 다른 사회복지사들이 하는 업무를 보면서 작아지는 제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총무부장님은 늘 지지를 해주시고, 사회복지사 선배로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부장님은 제가 모르는 것을 노력없이 물어보는 것을.. 2016.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