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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Worker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을 소개합니다.

by 전재일 2017. 11. 20.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복지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복지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사회복지관에 대해서, 그리고 저희 복지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응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희 복지관은 제가 쓰고 있는 '사회복지관 이야기'에서 몇 번 언급했던 것처럼 2017년 상반기에 마을 중심의 실천을 위한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 팀 제를 줄이고, 담당제로 (줄인다고 표현한 것은 아직 담당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마을 단위로 담당자를 두었습니다.  광교 1동, 광교 2동, 원천동...




저희 복지관은 2015년 5월에 개관을 했습니다. 아직 3년이 안된 복지관이죠.

그만큼 조직이 유연한 부분이 있습니다.

조직도도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직원들과의 더 많은 소통을 위한 구조를 강조한 그림입니다.




2015년부터 학습을 기반으로 한 사회사업실천을 강조해오고 있는데,

다양한 학습을 전사적으로 또는 팀이나 마을별로 해오고 있습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생태체계, 사례관리 공부노트, 지역복지 공부노트, 강점관점,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사회사업 글쓰기... 등 수많은 책들을 함께 읽고 실천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기술한 이유는,

이런 학습이 직원들에게 '존재의 이유'에 대한 갈망을 주었고,

2016년 하반기부터 올 해 상반기까지 전사적으로 미션을 다시 수립하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아직 3년도 안되었는데.. 직원들이 미션을 재수립하고자 하는 욕구가 다시 나왔다는 것이 좀 색다르시죠?


어쨌든 미션을 전사적으로 몇 개월간 함께 정한 결과물은


'지역사회의 행복을 위해 이웃과 함께 합니다' 입니다.


바로.. 이것이 저희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양원석 소장님이 쓴 글이 생각나네요. '기관 경영의 본질은 사회사업 이상의 실현이다' http://blog.daum.net/welblog/632)



저희 복지관 사업 지역입니다. 광교 1동, 광교 2동, 원천동

인근에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이 있고,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십수년 째 영통구에서 지역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희 복지관은 광교동과 원천동을 중심으로 사회사업을 실천하면서 장안구와 팔달구의 위기가정 발굴과 서비스 지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의 사회사업실천, 사회복지관으로서의 실천 방법은,

'사례관리 기능, 서비스제공 기능, 지역조직화기능'의 기능적 협업입니다.


이것이 영역으로서 별도로 구분된 어설픈 관계가 아니라, 기능으로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실천하자는 것이 저희 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의 암묵적 지식입니다.




사례관리 기능에서는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사례관리기능은 사례관리팀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다른 기능과 협업적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 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들은 사례관리를 '당사자의 행복을 위해 당사자의 강점과 자원을 꽃 피우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복지관 사회복지사들에게 첫 번째 사회사업 실천은,

'주민 만나기'입니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주민을 만나고 그들의 필요와 욕구를 이야기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회사업의 가치를 추구하여 그들과 함께 사업을 만들어 나갑니다. 또한 관계를 통해 마을에서 사례를 발굴하고, 둘레사람으로서 마을 사례관리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동복지허브화에서 적극적인 연계와 협력을 합니다.


복지관에서는 '마을학교'를 중심으로 사업을 합니다. 마을학교의 가치는 나눔을 기반으로 한 '공생, 공유'입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자주성을 높이고 공생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관계를 이어주는 사회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미 시작했고, 많은 관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사업 실천을 통해서

- 변화화는 복지 환경에 부합한 사회사업실천

-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사회사업 활성화

- 사각지대의 최소화

- 직원의 역량강화

를 꿈꿉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회사업실천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행복하게 자신과 주민의 일을 도모하는 역량있는 실천가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과 학습입니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 결정'입니다.

누가 의사 결정을 하는 가인데, 직원 모두가 '의사결정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반영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학습'을 지양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교육도 보내고, 자율적인 학습도 하고, 또 슈퍼비전을 통해서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일을 더 자신감있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이런 모든 일들을 '공유'합니다.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유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을 더 잘 돌아볼 수 있고, 자신의 실천에 책임도 생깁니다.

그리고 공유된 글들이 책이 되어서 직원들의 브랜드를 만들어 주고,

직원들의 성장은 기관을 성장시켜 줍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성장이 당사자와 함께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의 다양한 사업은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글로 소개하는 것이라 제 생각이 다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 최근에 저희와 비슷한 생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관들을 여럿 발견합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사회복지사들의 학습이 다양한 생각을 만들어 내고, 그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글은 공유복지플랫폼 WISH에 게재한 글입니다.

http://wish.welfare.seoul.kr/front/wsp/column/view/detailColumn.do?currentpage=1&colu_no=73297&user_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