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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이야기 Value

'(가제)갑과 을 왜 갑을이 되고 갑질이 되었을까?' 프로로그

by 전재일 2020. 4. 23.

갑과 을, 갑을, 갑질..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가볍게 글을 쓰고있습니다. 현재 제 나이의 45%정도를 사회복지사로 살아가고 있는데, 신입때부터 제가 어떤 포지셔닝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봅니다. 생각해보면 그 이전으로도 더 넘어가서 기억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서 살아가는 시간, 남아있는 삶의 시간을 사회복지사로 살아가고 싶은데.. 지금도 그리고 계속 저의 포지셔닝을 돌아보게 될 겁니다.

갑과 을.. 이렇게만 구분되어지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현실과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구분짓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최근에 동료들을 보면서, 특히 이제 사회복지사로서 일한지 몇년되지 않은 후배들을 보면서 그들의 당당함이 부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입사 1년이 안된 사회복지사가 부장이었던 저에게 와서 "부장님, 제가 이야기하는 것을 관장님께 말해주셔야 합니다"라며 이야기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이야기네요. 지금도 그때가, 그 사회복지사가 기억나는 건 정말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황당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수많은 기억이 나네요. 작년 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추계학술대회 때의 밀레니얼세대 관련 이슈도 생각나고, 부장이 되었던 2008년때, 팀장으로서 열심만 했던 때도 생각납니다. 수많은 동료들과의 관계 속에서 수많은 역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배 사회복지사님들도 생각합니다. 따지고보면 저는 스스로의 성장보다는 많은 선배 사회복지사님들로부터 받은 영향도 큽니다. 여러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글이 장황해지고.. 방향도 조금 갈라졌네요. 제 원노트에는 쓰다 만, 끝을 맺지 못한 몇개의 글이 있는데, 갑과 을에 대한 저의 소견은 꼭 써보고 싶습니다. 저의 포지셔닝은 어떠했는지.. 과거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의 나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왜갑과을은갑을이되고갑질이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