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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Worker

조직 내 소통이 잘 안된다면?

by 전재일 2016. 10. 27.
지금까지 정리하고 있던 밥 애덤스의 팀장리더십의 핵심개념 12장의 내용에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모든 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검색된다. 그만큼 리더십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수단이란 것이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2번째 핵심개념으로 소개되고 있다.

2, 3년전 '소통'이 대한민국의 큰 화두였던 적도 있다. 그리고 지금은 '불통'이란 단어를 뉴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제, 2개 팀과 평가회를 진행했는데, 거기서도 "소통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가 쉽게 나온다.

소통, 커뮤니케이션은 일의 시작이고 끝.. 전부일 수도 있다. 우리가 일하는 것 자체가 소통의 과정일 것인데, 그것이 잘 안된다는 것은 일이 잘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안되고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소통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소통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적인 것이다. 즉 말하는 사람이 있고, 듣는 사람이 있고, 또 듣는 사람이 말하고  말하던 사람이 듣는 과정의 반복된 행위이다.

소통이 안된다면, 말하는 사람만 있고 듣는 사람은 없다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조직 내에서의 소통은 일을 추진하기 위한 과정일진대, 지금 가지고 있는 일이 버거워 새로운 욕구가 있어도 더 이상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여유가 없거나 방법을 모르는 것일 수 있다.

또 의견개진을 해도 그것이 실행되어지는 경험이 적다면 말해봐야 뭐하나하는 생각에 적극적인 소통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듣는 사람이 없거나 들어도 공감해주지 않을 때 발생한다.

소통이 이루어져도 일을 추진하기 위한 지원을 해주지 않고 하라고 지시만 하는 것도 긍정적인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공유가 되지않는 것도 조직 내 소통의 문제일 수도 있다. 중요한 사안을 직원들이 먼저 다른 경로로 알게되는 경우이다. 또한 정보에 소외되는 사람이 발생하는 것도 유감이다.

그리고 조직이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이려면, 한 사람만 열심히 하거나, 한 팀만 잘하거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개인간에 팀간에 상하간에 유기적으로 되어야하는데, 너무 개인중심적이거나 팀 내에서만 소통이 된다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소통이 안되는 이유를 살피면 엄청 많을 것이다. 게으름, 민감성의 차이, 개인성향, 분위기, 문화, 습관, 비일관성.. 등..

소통을 하는 이유, 목적.. 조직에서의 과업, 역할.. 사명과 비전, 우선순위, 신뢰.. 조직구성원으로서 고민하고 행해야하는 일들이 참 많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상호 '신뢰'하며 하나씩 한걸음씩 나아가야한다.

단순하게 안되면 이유를 찾고, 바뀌어야 하면 바꾸면 된다.

나는 개인적 성향에 의해, 이해를 해야만 하는 성격이다. 그러다보면 이해하기위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 내용의 질이나 타자의 입장이나,소통의 본질을 늘 잊지않아야 한다. 나를 위함이 아닌 상대방을 위해, 내가 일하고 있는 조직의 사명을 위해 소통해야 함을.

#출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