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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실습 Practice

WISH (1)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by 전재일 2017. 2. 7.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전재일입니다.


  개인 블로그나 페이스북 페이지에만 글을 올리다가, 이렇게 사회복지사들에게 공신력이 있는 '공유복지플랫폼 WISH'에 글을 올리려니, 조심스럽고 책임감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지난 십수년간 사회복지관에서 일하면서,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과 지식을 이 곳을 통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을 읽으시고, 언제든지 저에게 의견을 주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더 노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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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에게 '사회복지사 전재일' 또는 '전재일 사회복지사'입니다 라고 저를 소개합니다. 중간관리자로서, 직책을 말하기보다는 '사회복지사'라는 저의 정체성을 소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저를 사회복지사라고 소개하면, 

  사람들은 '좋은 일 하시는군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혹자는 '그런데 무슨 일을 하시나요?'라고 물어봅니다.


  '좋은 일', '무슨 일'을 이야기를 하고 난 후,

  '과연 나는 사회복지사로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살펴보면서, 저의 정체성을 고민했었습니다.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일하면서, 여타 기업의 사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는 이 조직의 소모품 같아'라고 느끼고, 고백?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가끔 제가 기관의 소모품인가?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고, 이러다가 조직에서 소진되어 나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함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관에서 일하고 있지만, '나는 사회복지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됩니다.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전문에는, 사회복지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전문가인지 잘 나와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일해야 하는 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전문에 나와있는 것처럼, '저는 사회복지사로서 사회정의와 평등,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위와 같이 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일하면서, 적어도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에 있는 사회복지의 가치와 사회복지사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을 '동료'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서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사회복지사로서 자신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출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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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판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서 살아가는 일..

  부족하지만 성찰하면서 느끼는 이야기..

  쉽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한 그런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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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연재로는 최근에 제가 경험한 '지역사회복지관에서의 사회복지실습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