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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Worker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주민만나기 - 아주 작은 이야기

by 전재일 2017. 7. 13.

최근에 읽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로버트 마우어 저)'입니다. 230페이지의 분량이었는데, 반나절이면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좋은 느낌을 주는 방법론을 담은 책입니다.


책에서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 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또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작은 일의 반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스몰 스텝 전략이라고 소개합니다.



[사진 :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7월 13일) 복지관 직원들과 마을학교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회의의 목표는 단 하나, '복지관에 주민들이 오게 하는 것에만 집중하자'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때로는 설명을 충분히 들어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단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실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것은 주민을 만나자였습니다.



우리는 항상 문제를 만납니다. 당장 그 문제를 넘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파옵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작해야 합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일과도 같습니다. 

(문을 열고-코끼리를 넣고-문을 닿고)



[사진 : 파워포인트]


시작은 큰 것부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부터 하는 것입니다.


사회사업에서의 작은 일이란, 주민을 만나는 일입니다. 


주민을 만나는 일부터 시작하고, 그것을 반복했을 때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사회사업의 본질을 깨닫고, 그리고 실천하고, 또 함께 이루려는 것들 - '주민의 행복을 위해, 이웃과 함께 하는 일'이 우리에겐 반복해야 하는 작은 일이자, 이루고자 하는 큰 일입니다.


요즘 제가 일하고 있는 복지관에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 만들어주는 큰 일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웃리치를 하면서 꾸준히 주민을 만나면서 관계가 생기고, 정이 생기고, 또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생깁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느낍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것을...